소심해서 이렇게까지 해 봤다 하는 거 있어?

나는 버스에서 하차벨 잘못 눌렀는데 기사님한테 잘못 눌렀다고 말을 못해서 그냥 내리고 평소보다 더 걸어간 적 있어

그리고 초딩 때 방과후 수업 가야 해서 청소 못한다고 담임쌤한테 말을 못해서 그냥 바로 수업 가는 바람에 그 다음날 혼나고 벌청소 한 적 있음

내가 너무 소심하니까 남들도 답답해하고 나도 손해 볼 일이 많으니까 불편하더라고

그래서 크면서 조금씩 고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예전보다 정말 많이 나아짐

내향적인 성격 자체가 단점은 아니지만 적어도 스스로가 손해 보거나 남에게 피해 주는 일은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맞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