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기숙사 vs 자취

현재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 있고, 주말이나 휴일마다 본가 가는 식으로 보내고 있어!

왕복 4시간이 걸리는데, 이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더라구? 가면 갈수록. 그래서 자취나 할까 생각 중이야. 근데 회사 기숙사 집 상태 말고 환경이 너무 좋아서 고민 중이야(거리나 위치 등)

회사 기숙사 장점

1. 공과금 및 관리비 X
2. 위치가 사기임. 회사까지 자전거로 15분, 번화가는 5분(그래서 자취를 하더라도 이 근방으로 해야할 듯)
3. 각방 쓸 수 있어

회사 기숙사 단점

1. 너무 더러워. 방은 그래도 괜찮은데 화장실에 곰팡이나 물때는 기본으로 있고, 싱크대 너무 더러워서 치울 엄두도 안 나.
2. 가스가 안 돼서 요리를 못 해.
3. 하우스메이트랑 안 친해..(동갑이고 나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인데 안 맞아서 안 친해.)  그리고 나 완전 내향형이라서 퇴근 후에는 좀 그냥 혼자 보내고 싶어
4. 와이파이 안 돼. 데이터 무제한 사용 중

솔직히 회사 다니면 집에도 많이 있지도 않고 그래서 자취가 아깝게 느껴지다가도 기숙사에 있으면 너무 더럽고 남이랑 같이 사는 게 숨막혀

너희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