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관련해서 질문 받았던 것들 정리해봤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 :)
참고로 난 동유럽 국가로 6개월 간 다녀왔어!
Q1. 지원 당시 어학 점수 알려줘!
토익 800점대로 다녀왔어! 사실 그리 높은 어학 점수는 아닌데, 어학 점수로만 평가되는게 아니라, 면접과 학점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800점대로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보통 영어권 교환학생 파견이라 하면 토플/아이엘츠/토익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희망 국가나 본인이 재학 중인 대학에 따라 요구 조건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는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 국제처 사이트나 교환학생 공지사항 등을 통해 확인해보길 추천해!
Q2. 집이나 숙소는 어떻게 구했어?
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플랫을 구해서 살았어 !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플랫/기숙사/스튜디오 중에 하나에서 사는 것 같아.
<숙소 형태>
- 플랫 : 쉐어하우스 형태로 개인 방이 따로 있고, 주방이나 화장실 등을 공유하는 형태야! 유럽권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집의 형태라 생각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생활 방식에서 문화차이로 인한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 기숙사 : 학교에서 제공해주기 때문에 집을 따로 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없어. 그러나, 기숙사라고 다 저렴한 건 아니야. 플랫 월세와 비슷할 정도로 비싼 곳도 있고, 학교에서 사설 기숙사를 제공해주는데 시설이 굉장히 안 좋은 경우도 있어.
- 스튜디오 : 원룸 형태의 집이야. 그러나, 월세가 굉장히 비싸!
<숙소 구하는 방법>
- 파견교 통해 구하기 : 파견교에 따라 학교와 연계된 사이트를 통해 숙소를 구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있어. 가장 안전한 방법이긴 하지만, 만족스러운 시설을 갖춘 집이라면 빠르게 나가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기 쉽지는 않아.
- 부동산 사이트 : 그나마 안전한 방법이긴 하지만, 중개 수수료가 있다는 단점이 있어.
- 페이스북 :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물을 올리고, 연락을 주고 받아 집을 구하는 방법이야.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사기의 위험도 크니 주의가 필요해 !!
Q3. 유럽 치안은 어땠어?
내가 걱정했던 거에 비해 너무 안전해서 놀랐어! 가방 들고 다니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서 지갑이고 휴대폰이고 그냥 다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소매치기 당한 적 한 번도 없어. 내가 운이 좋았던 편인 것 같기는 해..!
그래도 한국에 비해 홈리스도 많고 하니 조심해서 안 좋을 건 없다 생각해 :)
번외로 프랑스 여행하면서 지하철 역 올라가는데 술 취한 아저씨가 내 팔을 주먹으로 치고 간 적은 있어. 근데 쎄게 때린 건 아니고 치고 간 정도라 크게 신경쓰진 않았지만!! 가끔 이런 일도 있긴 한 것 같아.
Q4. 경비는 얼마 정도 들었어?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등.. 어느 국가를 가느냐에 따라 경비가 천차만별일 것 같긴 해. 내가 갔던 동유럽은 그래도 유럽에서 물가가 싼 편에 속해서 총 1400-150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
- 출국 전 비용(항공권, 필요한 물품 구매 등) : 약 300만원
- 매달 월세 65만원
- 생활비 + 여행 : 평균 70만원(여행 많이 다닌 달을 100만원 이상)
크게 이 정도로 썼던 것 같아!
Q5. '한국에서 꼭 챙겨가라' 싶은 것들 있어?
- 약 : 특히 감기약 !! 유럽은 감기 걸려도 따뜻한 레몬티 같은 거 마시고 쉬는 스타일이라 감기약을 찾기가 힘든 것 같아. 감기 잘 안 걸리는 편인데 환경이 바껴서 그런지 교환학생 파견 첫 달에 바로 감기에 걸려서, 한국에서 감기약 딱 하나 가지고 간 거 바로 다 먹어버렸어.. 감기약 외에도 본인에게 필요한 약들이 있다면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
- 수건 : 다른 국가는 모르겠는데, 내가 파견됐던 헝가리는 공산품 가격이 너무 비쌌어. 특히 수건이 정말 비쌌기 때문에 한국에서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
- 화장품 : 피부가 민감하지 않다면 현지에서 구매해도 써도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본인이 쓰던 화장품은 챙겨가는게 좋아!
Q6. 교환학생 지원할 때 어떤 기준으로 국가와 학교를 선택했어?
전공 수업 유무 - 전공 수업의 영어 코스 유무 - 국가 및 도시 순으로 기준을 두고 선택했어!
전공 수업이 없으면, 한국에 돌아와서 전공 학점 인정이 안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아!
그래서 원래 가고 싶은 국가가 독일이었지만, 전공 수업이 독일어 코스로 밖에 개설되어 있지 않아서 결국 독일이 아닌 헝가리를 선택했어!
Q7. 인종차별 당한 적 있어?
심하게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어! '니하오', '곤니치와' 정도는 꾸준히 당했던 것 같기는 한데, "No, I'm Korean'이라 정정해주면 사과하고 "안녕하세요"라고 해주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같아!
이 외에도 궁금한 것들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줘!!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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