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내가 예민한 건지 좀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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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짜리 계약직 1개월 근무중이야 알고 보니 사수가 원해서 뽑아달라 했다더라고

나한테 넘겨주려고 했던 일이 다들 관심도 없고 지가 하기에도 스트레스 받아서 뽑은 거라던데

그 일 진행할 때마다 화를 내는 거야 대놓고 '아 진짜 짜증난다 씨...' 이러고 자기랑 행정일은 안 맞는 거 같다 괜히 여기에 발 들였다 우울증 걸릴 거 같다 이러는 거야 내 앞자리 선임한테도 대놓고 기분 표출하고 선임이 기분 안 좋아보인다고 하니까 잘못 선택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이러면서 고개 절래절래하고 어제는 일 진행 관련해서 난 아직 잘 모르는 게 있으니까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물어봤는데 그거 하나하나 다 물어보냐는 식의 태도를 보이더라고 그 뒤로 뭐 내가 해야 되는 거 있을 때 빼고는 존나 차가움 원래도 뭐 그랬지만 체감상 더 그런 느낌 

오늘은 오전 반가였는데 일정 공유도 안 해주더라 ; 다른 정직원 쌤한테는 해준 거 같던데

 

 

감정 표출하는 거 진짜 듣는 사람 기분 엄청 불편하고 난 잘하려고 하고 있는데 왜 저딴 식으로 주변 사람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어 심지어 내가 앞으로 70-80%는 맡게 될 일이고 같이 진행하는 일인데 저러니까 더 자괴감들어 

계약 끝나면 연장하지 말고 퇴사하는 게 맞겠지 처음엔 잘해주는 거 같더니 지 기분대로 행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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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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