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면접 경험 2번밖에 없긴한데
첫 면접이 현장실습 면접이었고 두 번째가 스타트업 인턴 면접이었어
첫 면접 때는 뭘 준비해야 할 지도 전혀 몰라서 기업조사도 잘 안하고 인성질문 답변만 생각해갔더니 스펙은 함께 면접 본 둘 보다 좋았음에도 떨어졌어.
내가 준비했던 것도 어필하지 못하고, 회사 관련 질문에 대답도 못하고, 인성질문 하나도 안하고 전공질문만 하셔서 남들보다 대답을 덜 했거든. 추가 질문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두 번째 면접때는 기업조사를 진짜 열심히했고 전공 공부도 다시 쫙 하고 갔어
그래서 전공 관련 질문은 운좋게 아는 부분에서 물어보셔서 막힘없이 다 했고. 인성 질문은 조금 버벅이긴 했지만 그럭저럭 한 것 같아. 추가 질문있냐고했을 때 남들은 하나 질문하거나 질문 하지 않았는데
나는 기업조사 하면서 생겼던 궁금증, 그리고 해당 기업 스타트업 사업에서 불편하다고 느낀점과 내가 생각하는 해결 방법을 말씀드렸어. 그리고 이번엔 오히려 남들보다 스펙이 안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붙었어.
붙고 여쭤보니까 전공 질문에 막힘없이 답한것도 좋았지만, 질문 여러 개 한 것과, 불편하다고 느낀점에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기업 담당자에게 말하는 용기에 큰 점수를 주셨다고 하더라고.
만약 면접 순서가 바뀌었다면 스타트업 인턴을 떨어지고 현장실습 면접을 붙었을텐데.
그리고 나 대신 다른 사람이 스타트업 인턴에 붙었겠지
이런거 생각해보면 내 스스로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같이 면접 보는 경쟁자들. 그리고 면접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 다를 수 밖에 없으니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더라고
물론 3개월 인턴이고 전환형이긴하나 난 이제 3-2끝나고 4-1올라가는거라 전환이 안될 가능성이 크고
이게 끝나면 다시 4-1다니고 인턴 준비를 해야하니 그 생각하면 또 막막하긴한데. 운칠기삼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내 스펙 쌓으려고 스트레스받고 그럴 필욘 없는 것 같더라고.(물론 어느정도는 돼야겠지만)
그냥 현장실습 떨어지고 멘붕이었다가 인턴 붙어서 기분좋아서 생각나는대로 써봤어
다들 취준 화이팅!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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