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낭인 문과생 이제 어떻게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98년생 남자이구, 경영학 전공하다가 개발자로 틀어서 1년간 개발자로 근무하고 얼마전에 외부적 요인으로 퇴사했습니다. 

학교는 인서울 상위권 졸업했고 자격증은 정처기랑 SQLD, 어학은 OPIC IH있습니다. 학점은 3중후반으로 평범합니다

퇴사한 이후 개발직으로 다음 직장 잡으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개발에 대한 애정도 떨어져서 더이상 개발직군으로 취업준비를 진행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 핑계로 실업급여 받으면서 논지 한달정도 됐구요. 오전에는 집에서 코인 트레이딩하고 오후에는 카페가서 이력서 몇개 넣어보거나 뉴스보거나 투자할 코인 정보 찾거나 등등 하면서 시간 죽이고 저녁에는 운동하고 자고.. 이렇게 지낸지 한달정도 됐네요. 

이렇게 사니까 몸은 편한데 아무 목적 없이 하루하루 시간 보내는게 정신적으로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직장을 잡으려면 직무를 정해야하는데 이 부분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기술 이해력이 높으면서 이거를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좋아서 (기술)영업쪽 직무를 생각하고 있구요

아니면 예전부터 기획 쪽 일을하고 싶었었기에 사업 기획, 전략 기획 이런 쪽도 생각중입니다. 기획 직무는 데이터 능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제가 그런 면에서는 개발자로 일했던게 장점으로 작용할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거는

1. 영업 / 기획 직무를 동시에 준비하려고 한다면, 현재 제 상황에서 어떠한 스펙을 쌓아야할까요?? 기획쪽에 힘을 좀 쓰겠다면 데이터 역량을 길러야 할것 같아서 내년에 기사시험 열리면 빅데이터분석기사 따볼까 생각중입니다. 영어는 자기전에 20분정도 ChatGPT랑 대화하는 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2. 이렇게 사는게 너무 불안하고 집에서도 눈치주는데다가 매일 도태되는 기분이 드는데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3. 그 외의 어떤 댓글이든 잘 받겠습니다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