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vs 사업 물려받기

저는 환경쪽 전공이고 이번 2월에 졸업하는 25살입니다. 대기환경기사 땄고 이걸 활용해서 환경쪽으로 계속 준비할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아버지 친한 친구분께서 저에게 제안 하나를 하셨습니다.

친구분 밑에서 3년 일하는 것을 약속하고 일을 잘 배우고 나면 사업을 저에게 물려주신다고 합니다. 월급은 200 후반? 정도인 것 같은데 승진 등등은 다 된다고 하십니다. 사업이 큰 사업은....아닌 것 같지만, 잘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고민 되는 것은 제가 자격증도 따고 했던 것들 과는 분야가 전혀 다른 일이고, 1년 계약이었으면 직장 경험이라 치고 일해볼 것 같은데 3년을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게 좀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3년 해보니 너무 안맞아서 다시 취준을 준비하면 지금보다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전혀 관련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 사업이란건 제 인생에서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거라 더 고민이 됩니다.

또한, 저는 연봉이 아주아주 높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낮진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업이라는 것에 문외한인지라, 작은 사업이라도 제가 대표자가 된다면 수익이 제가 만족할 만한 크기일 것인가 조차 몰라서 더 고민이 됩니다...

잘될지 안될지 모르는 취준을 선택할까요? 아니면 3년 일하고 사업을 물려받는 것을 선택할까요?

사업 물려받기는 지금 거절하면 다시는 안 올 기회이기에 취준을 선택하면 쭉 그쪽으로 준비하는 것이고,

사업을 선택하면, 3년이나 투자하는 것이기에 이 또한 계속 이 길을 가야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급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