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에 대해....

저는 KY 공대에 재학 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최근 학벌에 대한 글이 많이 보여 

담백하게 생각을 적어 봅니다.

우선, 학벌이 높다고 해서 지식의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그 상황이 다르고,

실제로 흔히 말하는 지방대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훨씬 훌륭한 아이디어를

볼 때가 많고, 저 또한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학벌이 높을수록

더 많은 기회나 강점을 제공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이 아닌 사기업 취업 과정이나

하방이 주로 자대 대학원인 대학원 입시(이공계 기준),

학벌이 매우 중요한 로스쿨 입시에서는

분명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스펙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학부연구생 시스템이 흔히 말하는

좋은 학교일수록 잘 갖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벌이 높을수록 기회나 강점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갑론을박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나,

학벌주의를 폐지한다면 고등학교 3년 간의

학습 성과의 보상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