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02년생 23살 남자예요.
혼자고 외동이라 고민에 고통받으면서 골골 앓다가 힘을 내어 질문을 한 번 올려봐요.
저는 20학번이구요. 빠른이라 01년생들과 학교를 다녔어요.
있는 그대로 말하면 저는 친구? 방학 때는 연락 안 하고 만나지도 않고 오로지 학기 중에 만나서 밥먹고 이야기하는 친구 2~3명 밖에 없구요. 공대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여사친은 물론 연애도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
1, 2학년 때는 코로나 때문에 그냥 저냥 학교만 다니면서 시간을 그냥 보냈고, 군대 갔다오고 작년 3월 즉, 3학년 때부터 정상적으로 학교를 나갔는데 작년 12월에 부모님 퇴직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돈을 아껴야 할 이유가 생겼죠.
4학년 때 알바는 좀 그렇잖아요..(제 느낀 점이지만 작년 말에 알바 지원한 곳 면접 보러 갔을 때 면접관이 4학년이라는 이유로 어떻게 할거냐 왜 하냐 이런 뉘앙스가 좀 있었던 것 같았어요..) 그래서 좀 알바지원하는데 꺼리낌이 커져서 지금은 고민만 하고 있구요.
저는 결론적으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인드로 점점 바뀌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제가 사실 집에서 살다보니까 많은 제약을 받는 것 같아요.
집에서 살고 학교 다닐 때도 통학을 하다보니 간섭을 많이 받아요.
항상 제가 전화를 할 때, 어디 갈 때 등등 간섭을 많이 받고 방에 문 닫고 혼자 있을 때도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 지금 제가 노트북으로 무엇을 보는지 항상 확인한답니다.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다보니 제 자신을 잘 챙기지 못 한 것 같아요. 저도 연애도 해보고 싶고, 친구도 많이 만들어 친목질도 해보고 싶고 그런데 집에서는 이런 거 뭐하러 하냐. 잠깐 나가려고 하면 뭐하러 나가냐 춥다. 나가지 마라.
저녁 9시 넘어가면 뭐하나 안들어오고 등등 중학교, 고등학교 때처럼 똑같이 취급을 받다보니 정작 제 자신에게 너무 무심했다고 할까요..?
지금은 스펙 쌓을 것도 많고 그런데 스펙은 쌓아야 겠고, 연애도 해보고 싶고(이 나이먹고 아직도 모솔이라..), 주변 친구도 좀 많이 만들고 싶고 그런데 저의 큰 욕심일까요..?
제 집에서의 생활이나 제 상황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적어주실래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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