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키님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02년생 23살 남자입니다.
제가 생일이 빨라 01년생들과 같이 학교생활을 했고 2020년도에 대학에 입학을 했어요.
제게 한 가지 고민이 있어요.
제가 2학년을 끝내놓고 군대를 가게 된 케이스예요. 저는 기계공학부 전공이구요.
2학년까지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다녀보지 못했어요.
그렇게 전역을하고 24년도 3월에 3학년으로 복학을 했습니다.
현재는 4학년이 되지요. 그리고 마치 1, 2학년 때처럼 허송세월로 3학년을 보냈지만 그 1년 동안 느낀 것이 있어요.
제가 대학생활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녀보니까 저보다 훨씬 스펙적으로 뛰어난 애들, 보다 더 성숙한 애들, 인간관계가 좋은 애들 등등 이런 것들이 제 눈에 점점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 친구들과 저와 비교를 해보면 저는 너무 비참하고 제 기준으로 마치 답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뭔가 모를 조급함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렇게 걱정과 조급함으로 몇 개월을 보냈네요.
전 집에서는 외동이구요. 특히 부모님의 간섭이 심한 편 입니다. 집에 같이 거주하니까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항상 어디가는지, 뭔가 하려고 하면 그런 돈 안 되는 거 뭐하러 하나, 나는 니가 연애 안 했으면 좋겠다. 대학생이 무슨 연애를 하냐 사내연애를 할 생각을 해야지. 대기업에는 또라이가 없어서 수준 높은 여자들 밖에 없다. 항상 9시 30분이 넘으면 지금 뭐하는 거냐? 안 들어오고. 등등 이 정도로 간섭이 있는 편 입니다.
저도 이런 것에 익숙해져 있었는지 대인관계나 연애 등 이런 거에 관심도 없었다가 올해 들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남들처럼 연애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하고 싶은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알바는 좀 그렇구요. 동아리도 좀 적절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지금 제 지능과 머리로는 연애경험이나 그런 것은 이제 글렀다고 생각하구요.
저희 어머니는 생각이 많이 트이신 편인데 대학이 필수는 아니다. 니가 하고싶은 것을 정확히 선택하고 도출하여 많은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구요.
제가 외동이고 혼자라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예민해서 안 된다고 제가 속단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현실인지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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