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공모전 거르는 법(새내기 필독‼️)

얼마 전에 에세이 공모전 지원했다가 1차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음. 2차 면접을 본다고 해서 그냥 "아, 에세이라 나에 대해 좀 더 물어보려나?" 싶었고, 면접 장소도 롯데몰 카페라 의심 없이 갔었음

근데 면접 끝나고 추가 설문 작성해달라며 구글폼 링크를 보내더라? 그냥 기본적인 내용 묻는 줄 알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동성애 유무, 정치 성향, 종교, 자해 경험, 피어싱, 음주 여부 같은 이상한 질문이 잔뜩 있음. 이거 뭐지 싶어서 바로 카톡으로 "이거 왜 물어보냐?" 따졌는데, 처음엔 "오해"라고 하더니 갑자기 읽씹함ㅋㅋ

이거 완전 수상해서 찾아보니까, 요즘 이런 공모전 사기 꽤 많더라. 혹시라도 나 같은 사람 또 나올까 봐 주의사항 정리해봄

✅ 공모전 사기 거르는 법

1. 구글폼, 네이버폼이면 일단 의심

-진짜 기업이면 보통 공식 메일 씀. 

(근데 요즘 가짜도 메일 쓰고, 진짜도 폼 쓰는 경우 있어서 참고만!)

2. 폼 맨 뒤에 연락처, 거주지 따로 요구하면 거의 100% 수상함

3."제1회", "신생기업", "스타트업", "독립서점", "모르는 출판사" 공모전이면 걸러

4. 공모전 후기 찾아보기

-특히 에세이, 수필, 네이밍 같은 공모전은 개인정보 싹 털릴 가능성 높음.

5. 홈페이지 확인 필수!

-홈페이지 없거나 대충 급조한 느낌이면 90% 이상 가짜.

-회사 주소 찾아보면 이상한 건물 나오면 바로 아웃.

6. 링커리어 공모전 탭에 올라온 "2024년 에세이", "1년 돌아보기", "나의 꿈" 같은 거 신중하게 볼 것

-특히 독립서점에서 진행하는 "제1회 공모전" 많아졌는데, 대부분 사이비 확률 높음.

7.진짜 공모전은 2차 면접 같은 거 안 봄

-아이디어 공모전이면 몰라도, 그냥 에세이 공모전에서 대면 면접? 거의 없음.

‼️ 만약 대면 면접 간다면
✔ 명함 꼭 받고 (안 주면 수상함)
✔ 녹음 필수 (예상 못 한 상황 대비)

"공모전 응모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돼?" 싶겠지만, 요즘 세상 너무 무서움... 

이제 새학기라 공모전도 많이 준비할텐데 꼭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