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유생 중소 면접보고 생각이 많아진다...

이번에 학교 연계로 중소 하나 면접보러 갔는데

솔직히 면접 이번이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 하고 지금 진행중인 공모전 준비다 뭐다 해서 준비를 거의 못했거든...

중소라 그런지 1대 3으로 면접봤는데

생각보다 면접 빡세더라...

전공 부분은 대답 잘 했는데 엑셀 문법 갑자기 세세하게 물어봐서 어버버하고

자기네 회사 제품(데이터 분석 툴인데 진짜 처음들어봄...) 써봤냐 안써봤냐

안써봤다고 하니 왜 안써봤냐

최근에 직무 관련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뭐냐 등등

생각보다 질문이 엄청 세서 중간에 회사에 관심이 많이 없어보이고 그냥 나와본거같다는 말 들었음...

면접 보고 나오는데 내가 좀 한심하게 느껴지더라 아무리 그래도 기업 입장에선 돈 주고 사람 고용하는건데 내가 너무 우습게 봤구나 싶고 준비 할 수 있었는데 바쁘다고 미루다가 안해버린게 좀 후회됐음...

그러다 오늘 당연히 광탈 연락 오고 좀 우울함 차라리 대기업 면접 떨어졌을땐 이정돈 아니었는데

좀 추스리다가 면접 학원이든 스터디든 구해서 면접 더 빡세게 준비해야겠어

긴 주저리 주저리 넋두리 봐줘서 고마워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