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교에서 4개월째 계약직으로 근무중에 있어
맡은 업무는 교육사업 관리로 중간 관리자로서 관련 행정 업무를 진행하고 관련자들이랑 소통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
이게 사업이 매달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년 초, 년 말에 바쁘고 말아.. 거의 일이 없지 나머지는
현재는 이 사업이 체계가 안 잡혀 있다 보니까 그 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 메뉴얼도 작성하고 등등,,,
요는 27살인데 현재 몸담고 있는 곳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27살이면 그래도 뭐든 도전해볼 수 있는 마지노선인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디로 도전해야 할지 고민이야..
나름 노력파에 공부도 곧잘 해왔었고 원래 꿈이 중등학교 주요과목 교사였는데, 꿈을 꾸게 된 중요한 계기였던 은사님과 관계가 흐트러졌고 그 과정에서 정말 상처도 많이 받았었어. 물론 내 꿈이니까 이것과 관계 없이 새롭게 내 꿈 이어나가면 되는데, 교사의 길이 어렵기도 하고 교생실습 등을 나갔을 때 확신이 막 생기진 않더라고.. 그래서 관련 시간강사도 3-4일 하고 학원강사도 해봤는데 .. 그땐 다른 것에 더 관심이 있었나봐 조금 더 쉽게 가는 길을 선택하고 싶었나봐
교사 외에는 다른 길을 준비해놓지도 않았어서 고생고생해서 긴 공백기 지내고 잡은 곳이 현재 몸담고 있는 대학교 계약직인데.. 식대 지원도 안 되는데다가 급여도 최저..... 계약직이다 보니 일도 별로 없어서 더 불만족스럽기도 하고 ㅠㅠ
년초에 밑져야 본전이다 하고 정규직 지원했다가 불합했거든,, 여름에도 또 뽑을 수 있다 하긴 하는데 ,, 여기보다 더 좋은 곳, 더 나은 곳 가고 싶기도 하고 ㅠㅠ 주변에서 졸업하고 3년 교사 준비한 친구들은 거의 다 진짜 교사 되어 있더라고...
그러다보니 도전 안 해본 것에 대한 후회와 미련도 밀려오고,,, 이제와서 도전하자니 늦은 것 같기만 하고 ㅠ 미래도 안 좋고 하니까,, 게다가 교사 일에 대한 확신도 참 애매하고,,
27살인 지금, 더 좋은 곳 더 나은 곳을 목표로 도전해보고 싶은데 그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모르겠어.. 같은 대학교 이과 친구들은 대기업 다 입사하고.. 나도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포기하면서 한 것 같은데.. 고작 지금 계약직을 하고 있다는 게,, 취준만 진짜 2-3년인 것 같은 게,, 너무 현타오고 슬프다
작성자 익명
신고글 27살인데.. 끝나지 않은 갈팡질팡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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