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얘기할 곳이 없어 적어보는 취준생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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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상반기부터 학업을 병행하며 취업을 준비했다

힘들지만 대기업 턱턱 붙어서 잘 간 선배들과 세계탑30에 드는 해외대를 다녔다는 자부심으로 자신있게 지원하였다

몇십군데 난사 후 계속 되는 탈락에 허망했지만 인턴 두개로 모자른가 싶어서 다시 인턴을 하게됐다

가을에 인턴 끝내고 아직까지 취준생으로 지내고 있다 

00년생 여자로써 이제 취업시장에서 마냥 어리진않다는 얘기를 들으며 점점 취업 정신병이 쎄게 오고있다

24년 하반기엔 전체 서류탈락을 맛보고 25년 상반기는 경제가 망해서 TO도 너무 적은게 확 몸소 느껴진다

몇개 떨어지다가 하나 서류 붙은게 그렇게 좋았다. 그러나 다시한번 인적성 탈..

 

그냥 취업 시스템이 맞지않는 사람인가? 부터 이젠 내 자신 자체가 쓸모없고 무능력한 인간으로 여겨진다

왜 떨어졌는지라도 알고싶다.. 차라리 입시생일때가 더 정병이 덜 왔던거같다 그때는 학교와 학원이라는 시스템 안에서 케어라도 받았지 

끝과 정답도 없는 취준이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눈을 낮춰 지원해도 돌아오는건 서류 탈락.. 오히려 오버스펙이라고 떨어뜨리는데 또 대기업이나 중견도 서류탈락

제일 정병오는건 현실적으로 뼈때리며 조언해주는 선배들과 현직자들 말로는 스펙, 학벌 다 너무 좋다고 좋은데 갈거라 한다
그치만 현실은 그렇지않으니까 더 미칠 지경이다

 

지푸라기 붙잡는 심정으로 고액 자소서 컨설팅을 신청했는데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점점 무기력해지고 잠으로 회피하게 된다. 대학시절 더 열심히 살았어야 하나 후회되고, 먼저 좋은곳에 취업한 인턴 동기들, 대학친구들이 그저 부럽기만하고 친구들 연락도 점점 회피하게 된다. 회사 가기 싫다 징징거리는것도 거슬리고 그저 복에겨운 소리같다

언젠가는 여기에 취뽀했다고 글 쓸 수 있는 날이 올까? 최종합격했다고 엄마아빠한테 말할 수 있는 날이올까?

취업했냐는 질문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쿵쿵거리고 죽고싶고 그렇다 .. 

나도 잘 될 줄 알았지. 칼취업해서 고마운 사람들 취업턱 턱턱 내고 내 한몸 잘 건사하며 살 줄 알았지..

 

올해 안에 잘 될 수 있을까? 만약 올해 안에도 취업 못해도 잘 버틸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취업이 인생의 다 가 아니라 그렇게들 말하지만 지금은 나에겐 이게 전부인것 같다 

그래도 아무에게 못한 얘기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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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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