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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경리로 일하다가 중견으로 이직했는데 그간 겪은 일 다 잡플에 남김
- 처음에 경리로 뽑았다가 갑자기 마케팅 업무 시킴. 경영쪽이랑 먼 전공이라 거기까진 오히려 좋았음. 근데 기존 경리 퇴사, 신규 입사 예정이던 경리가 갑자기 첫 출근 전날 일 못 하겠다고 대표한테 통보. 나는 입사 7일만에 아침 출근길에 오늘부터 너 경리라고 통보받음.
- 전임자 없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못받았는데 세무사에서 전화오고, 전임자가 일을 안해서 싼 똥을 치우느라 한달이 지나감.
- 이제 한 몇주 지나서 겨우 업무 적응했는데 이제 니 일 없어보이니까 마케팅도 같이 하셈. 이래서 바이럴 마케팅 업무도 같이 하느라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림
- 하루 끝나면 퇴근 시간 맞춰서 카톡으로 대표랑 여과장한테 일일 업무보고 해야 하는데 각자 지 입맛대로 맞는 양식줘서 나는 업무보고 하루에 두개 작성해서 보내놔야 함.
- 대표실 청소해야 하는데 물건 각도 하나라도 살짝 흐트러져 있으면 나한테 개ㅈㄹ
- 대표가 지가 마시던 커피 테이크아웃 쓰레기 그대로 주면서 이거 비우고 네가 버려 이럼
- 회사 단톡방에 대표가 키우는 강아지 생일까지 우리가 축하해 줘야 함. 대표님 개보다 못한 존재 된 것 같아서 자존감 상함
-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시키는 업무가 인터넷에 자작글 쓰는거임. 쓰면서도 이게 맞나, 도덕적으로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아짐
지금까지 이런 일 모두 당하면서 1월부터 버티다가 퇴사하고 이직했는데 ㄹㅇ 살 것 같음. 대표님 딸이 나랑 동갑이던데 본인 딸한테 이런 일 못 시킬거면서 남의 집 자식이라고 함부로 대하니까 줄퇴사가 이어지지 ㅋㅋ 나갈 때도 인수인계 다 하고 나가라길래 저는 인수인계 하나도 못 받았는데요 하고 나갔음.
아침에 회사가는 길이 너무 지옥 같고 숨도 안쉬어지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지금은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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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잡플래닛 남긴거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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