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잡플래닛 남긴거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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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경리로 일하다가 중견으로 이직했는데 그간 겪은 일 다 잡플에 남김

 

  1. 처음에 경리로 뽑았다가 갑자기 마케팅 업무 시킴. 경영쪽이랑 먼 전공이라 거기까진 오히려 좋았음. 근데 기존 경리 퇴사, 신규 입사 예정이던 경리가 갑자기 첫 출근 전날 일 못 하겠다고 대표한테 통보. 나는 입사 7일만에 아침 출근길에 오늘부터 너 경리라고 통보받음.
  2. 전임자 없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못받았는데 세무사에서 전화오고, 전임자가 일을 안해서 싼 똥을 치우느라 한달이 지나감.
  3. 이제 한 몇주 지나서 겨우 업무 적응했는데 이제 니 일 없어보이니까 마케팅도 같이 하셈. 이래서 바이럴 마케팅 업무도 같이 하느라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림
  4. 하루 끝나면 퇴근 시간 맞춰서 카톡으로 대표랑 여과장한테 일일 업무보고 해야 하는데 각자 지 입맛대로 맞는 양식줘서 나는 업무보고 하루에 두개 작성해서 보내놔야 함.
  5. 대표실 청소해야 하는데 물건 각도 하나라도 살짝 흐트러져 있으면 나한테 개ㅈㄹ
  6. 대표가 지가 마시던 커피 테이크아웃 쓰레기 그대로 주면서 이거 비우고 네가 버려 이럼
  7. 회사 단톡방에 대표가 키우는 강아지 생일까지 우리가 축하해 줘야 함. 대표님 개보다 못한 존재 된 것 같아서 자존감 상함
  8.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시키는 업무가 인터넷에 자작글 쓰는거임. 쓰면서도 이게 맞나, 도덕적으로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아짐

 

지금까지 이런 일 모두 당하면서 1월부터 버티다가 퇴사하고 이직했는데 ㄹㅇ 살 것 같음. 대표님 딸이 나랑 동갑이던데 본인 딸한테 이런 일 못 시킬거면서 남의 집 자식이라고 함부로 대하니까 줄퇴사가 이어지지 ㅋㅋ 나갈 때도 인수인계 다 하고 나가라길래 저는 인수인계 하나도 못 받았는데요 하고 나갔음.

아침에 회사가는 길이 너무 지옥 같고 숨도 안쉬어지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지금은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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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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