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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4살 여자고 동갑내기 남친이랑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중이야 지금은 취준 중이고
근데 남친은 대학 안 나오고 고등학교 졸업해서 바로 일해가지고 돈도 나보다 훨 많이 모으고 정말 성실하고 멋진 사람이거든
그리고 결정적인 계기로 (너무 사생활이라 말할 순 없지만)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어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고 있거든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릴 때도 키워주시고 엄청 아껴주시고 해서 감사한 마음은 큰데
자꾸만 나보고 남자친구랑 결혼 할 생각 꿈도 꾸지 말라고 하는거야
사실 남자친구네 가정이 이혼 가정이고 아버지는 연락 안 되신다 하고 어머니는 재혼하셔서 새아버지랑 사시고 얘는 자취하면서 일하고 하는데
할머니가 그거 아시더니 왜 어린데 부모랑 안 사냐, 왜 대학 안 나왔냐, 이혼 가정은 안 된다 이런 이유로 극구반대하심
나는 정작 할머니한테 얘랑 결혼할거라는 말 하지도 않았고 그냥 나 혼자만 생각하면서 걍 남자친구있다 정도로만 말했는데
할머니 혼자서 계속 열내고 무슨 이 고민때문에 잠을 못 잤다는둥 빨리 헤어지라는둥 이상한 소리 해서 미치겠어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 저런 말 퍼붓고 나가고 그러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수준 높은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는데 그 수준이 뭔 지랄인지도 모르겠고 나는 그냥 이러다가 내가 폭싹 속았수다 영범이 꼴 날까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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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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