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니까 워라밸 진짜 중요한 거 깨달음

어릴 때는 워라밸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아르바이트나 뭐 다른 걸 하더라도 일을 만들어내고 오히려 즐기는 타입이었는데

확실히 취업하니까 달라지는 거 같음. 

말이 9 to 6지, 신입인데도 이게 지켜지지고 않을 정도의 업무 량을 주고 

그러지 않더라도 출퇴근 소요 시간, 우리나라 관례상 몇분 일찍 오고 몇분 늦게 퇴근하면 더 소요되고

확실히 나만의 시간이 진짜 확 줄어드는 게 체감됨.

그리고 그냥 빈둥대려고 그런 게 아니라 체력을 회복해야 하니까 주말에 늦잠자고 그러면 내 시간에서 또 사라지고 이러면 진짜 순수 내 시간이 얼마 안 남더라

근데 여기서 또 경쟁의 나라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격증 공부나 자기계발도 해야 되고...

어릴 때는 일도 많이 해서 출세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진짜 그렇게 하면 내 인생이 사라질 것 같아..

왜 워라밸이 중요한지 깨닫고 있어. 진짜 돈보다 중요한 게 있더라. 문과치곤 괜찮은 연봉 받고 있는데 정신병 걸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