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나르시시스트를 고찰해봤음.
첫 번 째, 내 10년지기 (였던) 친구
회사 힘든 얘기, 개인사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을 만나기만 하면 주도적으로 하고 너는 힘든 일 없냐? 물어봄.
술마시러 즐거운 시간 보내려 만나도 불행한 얘기만 꺼내니까 시간낭비 같이 느껴짐.
본인 남친 얘기할 때도 분명 그 사람에 대해 할 좋은 말 많을 텐데
모자른 것만 계속 얘기함. 이게 이해가 잘 안됨.
왜? 자기 파트너에 대해 계속 안좋은 얘기를 하지? 싶었음.
또 모여서 같이 잘 놀던 고등학교 선배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선배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봄.
이유는 없고, 그 언니 좀 별로야. 이러길래.
난 존나 바보인지. 그래도 얘가 친구라고 그 언니랑 실제로 멀어졌음.
근데 지금은 왜 멀어졌는지 기억도 안남.
늘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해 뒷담화를 했던 기억이 있고,
그것 때문에 손절했음.
그러면서 저 번주에 이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를 동네에서 만났는데
그 친구가 이럼, OO이는 회사에서 또 힘든일 있다고 전화한다고 하길래.
아 이 친구는 그냥 모자르거나 좀 특별한 친구구나
느끼고 손절한 내 직감을 칭찬함.
두 번 째는 지금 회사 직속상사
처음엔 엄청 싱글생글 웃으면서 잘 도와주시길래 좋은 사수를 만났구나 했음.
근데 이게 빌드업임.
지내다 보니까 계속 쓸데없는 거로 잡돌이를 함.
손 씻고 거울 물기 닦아주세요 ^^, 돌아다니면서 재고 채워주세요^^, 눈에 보이는 먼지들 닦아주세요 ^^ 웃으면서 (사무직임)
ㅋㅋㅋㅋ 진짜 하루에 세 네번까지 이럼. 다 해놓으면 더 시킴.
느꼈음. 아 내가 일을 잘할수록 이 사람 일 더 주는구나. 그래서 그 때부터 살짝 폐급 모드 장착하고
쓸데없는 잡일 시키면 네? 아 네 제가 있다가 할게요! 이러면서 내가 주도적으로 하니까 그때부터 잡돌이 안함.
잡돌이 시키니까 나도 모르는 것좀 물어보자 해서 물어보면 다 모른다고 함
진짜 모르는 건지 알려주기 싫은건진 모르겠음. 그래서 그때부터 대표한테 직접 물어봐서 대표가 그것도 아냐며 칭찬하거나
친해지기 시작하니까 내가 대표님께 여쭤보고 자리 돌아오자마자
대표한테 가서 별 내용도 아닌거 보고시작함.
그래서 사수 대표한테 혼나고... 그건 너 정도 연차면 직접 처리해도 되는거 아니냐며 ...
이후로, 일은 더 안알려주려 하고,
그래서 그냥 혼자 알아서 하고,
하루하루 보냈음.
나르들 고찰 결론은 멍청하다 ..
작성자 익명
신고글 나르시시스트 고찰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