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는 정말 공무원말고는 갈길이 없는걸까
중고등학교 때도 집이 어렵다고 해서 부모님은 절대 사립대학 못보낸다했거든. 그래서 국립대만 써라 했는데 우리나라에 국립대나 국립법인 대학 혹은 기타 공적인 대학이 특정되고 급간 차이도 많이 나긴하잖아.
그래서 나는 내가 포기하면 사정이 나아질줄 알았는데 대학오니 꼭 국립대학을 왔다고 편한건 아니더라고. 당장에 자취 보증금도 낼 형편이 안되니 빨리 군대부터 갔는데 군대 갔다오고 나서는 또 집에 누가 계속 아프다고 대학생활을 할 수가 없더라고
외부 대기업 장학금을 몇트만에 받고 알바 전전하면서 모은 돈으로 어떻게 생활은 했는데 그걸로 괜히 했던 공부 실력과 머리를 믿고 시험을 도전했다가 돈을 날렸거든. 그거땜에 부모님한테 지금도 욕을 엄청 먹어. 그돈을 부모한테 줬으면 원금은 보전한다부터해서..
하도 잔소리 등쌀에 지방직 공무원 9급 쳐서 바로 붙고 일했는데 왜 다들 공무원 기피하는지 알겠더라고.
돈은 그렇다치더라도 문화가...... 이정도일줄은 몰랐거든. 요즘 군대도 이정도는 아닌데 왜이러지 싶은게...
그래서 나와서 좀 모은돈으로 공기업이나 사기업 다 넣어보고 있는데 계속 안돼... 인턴부터해서 계약직 정규직까지 다 넣는데 되는게 없어... 죄다 면탈이야..
나 그래도 학교다닐때 전체 수석에 대외활동 정말 많이 했거든. 그거 믿고 넣었는데 서류는 되는거 같은데 면접에서 죄다 최종탈락.
작년에는 불안해서 7급도 쳣는데 7급도 면탈이야...
이제는 ncs 치러가기도 겁나고 면접가기도 겁나.. 진짜 다시 공무원 돌아가야하나 싶고 정말 뭐해먹고 살아야하나 막막해..
이나이 먹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우습게 보이겠지만 이제는 나도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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