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엄마랑 같이 월요일에 병원 갔다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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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키 분들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어요 ㅠㅠ

엄마랑 저랑 거의 비슷한 시기 한 달 전 쯤에 갑자기 이명이 들려서

동네 병원에 다니다가 안 나아서 의사 소견서 받고

월요일에 대학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이비인후과 쪽이 안 좋아서

어릴 때 수술 및 진료 담당해주셨던 의사 분이 아직 계셔서 그분께 엄마랑 같이 진료를 봤어요.

 

저는 청각 검사상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고

약을 먹고 이명 경과를 지켜보자는 말씀을 들어서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좀 충격적이었어요.

엄마가 청각이 좀 남들보다 안 좋다는 건 평소에 인지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왼쪽은 거의 안 들리는 수준이고

오른쪽은 정상이긴 하나 남들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 수준일 줄은 꿈에도 몰라서

엄마한테 많이 죄송했어요 ㅠㅠ

 

저는 목소리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서 보통 수준으로 말해도

엄마가 가끔 못알아들으실 때가 있었는데,

몇 번 얘기하다가 가끔씩 화를 낸 적이 있었거든요...

 

엄마한테 엄청 미안했습니당 ㅠㅠ...

 

검사 비용도 저는 2-3만원 정도 나왔는데

엄마는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12-14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정말 건강이 중요하구나 다시 한 번 깨달았고

갑작스러운 병이 찾아 오면 역시 돈이 필요하다라는 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건강하다고 자부했는데 막상 돈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깨지니까 좀 놀랐어요.

그동안 죄송한 마음에 엄마 병원비를 대신 내드렸습니다.

엄마는 됐다면서 너가 무슨 돈이 있어서 병원비를 내냐고 엄마가 내도 된다면서 거절하시는데,

그동안 모아돈 돈이 좀 있어서 검사 끝날 때까지는 병원비를 내드린다고 말씀드렸어요.

잘한 일 맞겠죠?

 

이번 주 목요일에 엄마가 검사를 또 받으러 가는데,

자기는 혼자가도 된다면서 괜찮다고 했지만,

그래도 같이 가주는 게 좋겠죠?

 

그동안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ㅠㅠ

 

링키 분들도 지금까지 건강하다고 자기 몸 소홀히 하지 말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보면서 건강에 대한 걱정을 다들 한 번씩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신분이지만, 돈도 꼭 조금이라도 모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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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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