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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임. 과외하러 갔다가 좀 많이 이상한 경험을 한 것 같아. 너무 자세하게 적으면 명예훼손 이야기 나올 것 같아서 디테일은 좀 바꿨어.
- 처음에 국어 시범과외를 해달라고 함. 그래서 준비해가서 함. 학생하고 이야기하고 일정 잡으러 학부모하고 상담을 했더니 갑자기 수학하고 물리도 해달라고 함. 학생하고는 전혀 이야기가 안 되어있는 느낌이었고 중간에 말 바꾸는 건 좀 당황스러웠음.
- 처음에 갑자기 ‘나중에 졸업하고 취업하고 나서도 오래오래 과외해달라, 하루에 3시간씩 해달라’ 같은 식으로 과도하게 달라붙음. 이런 사람 전에도 본 적 있는데 이상한 사람이었음
- 과도한 사생활 질문
- 아무 맥락 없이 '나는 선생님이 다 공부해서 간 줄 알았는데 엄마가 다 해줬네'같은 소리를 하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음. 심지어 사실도 아니야. 나한테 열등감 있나?
- 과외비는 “정겹게” 현금으로 주겠다는데 현금은 그냥 세대차이일수도. 그런데 계속 '정겹게'를 강조하는 건 이상함
- 나한테 탈세하라고 권함 (현금이랑 관련있는 건지 ㄷㄷㄷㄷㄷ)
- 과외 선생을 고용해서 학생 숙제를 대필했다고 당당하게 말함 (애가 뭘 배우겠어 ㄷㄷㄷ)
- 과외비가 시세보다 많이 낮은데 과목까지 추가하니까 조금 올리는 것도 가능하냐고 여쭤봄 (좋은 전략이 아니었을지도). 그랬더니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함. ‘이 아줌마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비싼 사립학교 다니는데 돈 좀 쓰지 그러냐고 할 수 있다, 나 너무 경제적으로 힘들다" -> 나는 이런 생각 한 적 없는데 찔렸던 걸까...
- 시범과외 끄트머리에 내가 대작, 대필은 절대 안 받는다고 했음.
- 다음 수업 일정 잡고 본인 집 가는 길까지 보여주길래 과외를 할 의사가 확실하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끝나고 갑자기 '아이랑 상의해보겠다'면서 말을 바꿈
종합해보면 이 사람이 과외를 하자고 해도 발 빼야 하나 싶은 수준이고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특히 과외선생 써서 숙제 대필해갔다는 부분은 정말 화가 남. 현금하고 탈세가 관련있는 것 같아서 좀 무서움. 그리고 '부모하고 같이 사냐'는 질문은 왜 하는지 모르겠음. 같이 안 산다고 하면 호구잡으려고?
어질어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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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과외하러 갔다가 진상 학부모를 만난 것 같은데 내가 맞게 본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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