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하기 그런데 하소연 해도 될까

진짜 취업 안되고 돈없고 이래서 자살하는 사람 많아?

나 진짜 요새 계속 그런 생각이 들어...

솔직히 나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학교다닐때 안놀고 열심히 살았거든. 그리고 진짜 가족 병수발도 들고 놀아본적 없이 살았는데 하나도 되는게 없고 계속 구렁텅이에 빠지는 기분이라 미칠거 같아.

모아 놓은 돈도 다떨어졌지. 부모님께 손벌릴 형편은 안되서 어디로 빨리 취직을 해야하는데 계속 안되지..

대학와서 엄청 느꼈지만 취업준비 자격증 준비 등을 하면서 다시금 매일 느끼는게 정말 인생의 시작과 끝은 돈인거 같아.

돈이 있으면 여유가 생기니 계속 잘되는 거 같고 돈 있으면 취업도 좀 계속 그 직무에 도전하는데 당장 돈이 없으면 직무고 뭐고 일만 시켜주면 감사합니다하고 가야하는걸 계속 반복하다가 인생 끝내는거 같아서..

난 그래도 우리부모님처럼은 가난하게 살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드는 생각이 나도 결국 피를 못 속이고 저리 살 팔자인가 이런 별별 생각이 다들어.. 

가끔은 왜 우리부모님이 저리 신경질적인가도 이해가 되기 시작해. 

진심 나 왜 노력한걸까 모르겠다. 물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게 무슨 노력이냐 싶을수 있다는것도 인정해. 그런데 난 그래도 진짜 열심히 산거는 정말 자부했거든. 그런걸 면접에서도 솔직하게 어필도 했고 그런데도 다 탈락행이고...

오늘 유달리 너무 충격받아서 자격증이라도 보완해야겠다 싶어서 중고책 구해서 폈는데 그냥 공부가 이제는 지긋지긋하더라. 글 보는것도 짜증날 정도고.

학교다닐때 추천서 받을수 있었는데 왜 그때 그걸 고려안했는지 과거의 나가 진짜 원망스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