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탄

전 직장은 사회복지였는데, 꿈이 외교쪽으로 바뀌어서 몇년동안 편입도 시도하고, 달려왔어

내가 머리가 그닥 좋은게 아니라서 전문대 졸에

지방4년제로 편입했고 과도 심지어 완벽히 진로쪽은 아니야 영문과야 

그래서 학교 부적응 때문에 학고상태야

지방 특성상 외교가 발달되지 않아서

서울쪽을 많이 찾아봤는데

서울도 대외활동이나 동아리를 내가 가기엔 허들이 있더라고

약간 학벌이라거나, 활동 참가 문제 때문에..

대외활동도 대부분 떨어졌고

7급 외교공무원을 꿈꾸는데 자격증은 다 준비된 상태야 

토익, 2외국어, 한국사..

근데 공무원을 각잡고 공부하기엔 집안 사정도, 부모님도 너무 오래쉬는거 반대하시고.. 돈 지원도 불가상태

알바해서 공부하고는 있는데 머리도 딸리고

눈 낮춰서 중소를 지원하려해도 추천하는 쪽은 모두 사회복지가 되고, 외교는 거의 포기하란 식이 많아

실무활동도 없고, 학점도 망했고, 대외활동도 유의미한게 없으니까

게다가 현직자들 학벌 들어보면 내가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외교를 포기하는게 맞는데 포기가 안 돼

혼란스러워

몇년동안 버린게 되고, 돌아온 입장에서도 우스울거같고

이런 나도 짜증나고 걍 자존감 낮아짐

비도 오는데 무탈한 하루 보내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