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줄에 요약 있습니다
지거국 분캠(?) 졸업생인데요
공대 졸업이고 학점은 3점 초반입니다
학교 다닐 때 제가 공대쪽과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대학을 가기엔 늦었으니 전공 무관으로 갈 수 있는 사무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운이 좋게 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게 되었고, 사람들이 모두 좋으셔서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첫 직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다닐 때도 이 직무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좀 더 해봐야 알겠지 라는 마음으로 3개월차에 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무직과는 안맞는 것 같습니다.
일이 힘든게 아니라 성취감이 아예 없어서 갑자기 인생이 회색으로 물든 것 같아요. 하루의 1/3 이상을 직장에서 있는데 그 시간이 회색으로 물드니까 하루종일 우울감이 들어요. 일이 없어서 좋은거 아나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전 대학생 때 꿀알바라고 소문난 빵집 알바 한달만에 그만두고 웨이팅도 있던 고깃집에서 1년간 일했습니다.. 이런게 더 잘맞아서요..
일 자체는 힘들지 않지만 정적인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 편한데 배부른 소리만 하고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맞는 것 같은 직무는 사람과 소통하거나, 맞고 틀리고가 아닌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는 성과 위주의 직무가 잘 맞을 것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를 믿지 못하는 성향 때문에 맞고 틀리고의 일을 할 때 4번 정도는 확인 해야 그나마 안심하게 되고 그 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틀렸을까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해요.
철없는 소리인거 알지만 저는 저에게 의미 없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사무직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영업직도 생각을 해봤는데.. 학점이 낮아서 쓸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제가 대학생 때 어리석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 안살릴 생각에 놔버렸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까요?
요약
사무직 안맞는 것 같음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직무가 아닌(예시-사무, 회계)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는 직무
성취감을 느낄만한 직무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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