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없는데 빅4에서 인턴하면 너무 민폐일까

아는 분이 추천을 해주셔서 면접(거의 핏인터뷰라 안 어려웠음) 보고 pwc(컨설팅 쪽) 입사를 결정할 말지 고민하는 상태인데, 객관적으로 나는

• 손이 느리고 일머리가 없음 (제일 큰 문제… 빠른 장표 제작이나 엑셀 진짜 못함)
• 3-1 교환 이후 휴학 중 (상경 전공 지식 많이 없음)
• 중소 컨ra 짧게 한번(주도적으로 장표 제작하거나 엑셀 다루기보단 주로 리서칭이나 주어진 양식에서의 장표 수정, 모니터링 등을 많이 했었음). 그 외 학회나 관련 스펙 X
• 멘탈은… 약한 편인듯
• 컨설팅 말고 증권사 쪽 취업 생각 중

이렇게 써놓고 보니 진짜 개한심하네… ㅠ

후기를 찾아보니 일단 입사하면 빡세지만 많이 배운다는데, 내 걱정은 아예 기본도 없는 상태에서 입사하면 너무 민폐가 아닐지… 또 잘 못하면 추천해주신 분께도 너무 눈치가 보일까봐 걱정임

또 기본적으로 pwc가 인턴에게도 엄청 빡세고 야근하고 갈구는 환경이라 알고 있는데, 혹시 해본 사람 있으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음…? 

아니면 그냥 대기업에서 단기계약직으로 단순 업무하며 한 줄 스펙 추가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