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하나로 일희일비 하는게 웃긴거 같기도한데 해도될지 말아야될지 고민이 돼
현재 일요일 하루 12시간 편의점 알바 중이고 가끔 토요일도 나가 지방이라 최저는 못받는데 적당히 집근처라서 좋아 사장님도 착하셔
근데 그러고 친구가 자기 알바 자리 하나 비웠다고 카페 알바를 같이 하자고 했어 물론 같은 시간대는 아니고 그냥 같이 하자고 했고 난 편의점 알바 근로 계약도 안 써서 이게 취업에 도움이 될까 걱정하기도 해서 고민하다가 하기로했어
9월부터 돈 안받고 계속 시간나는 날마다 불려나가서 일하고 있어 근데 여기 사장님이 성격이 안 좋기로 유명하대.. 친구는 그걸 뒤늦게 알았고.. 내가 사장님땜에 울기도 많이 울고 그래서.. 사실 지금 거의 다 배웠고 2주 정도 더 연습하고 그때 근로계약서 쓰자고 하셨어 근데 오늘 오는길에 다른 친구랑 사장님 이야기하면서 말하니깐 그냥 카페 하지말라는거야 거기 사장님 성격 안 좋아서 그 동네 하고 싶어하는 애들 별로 없을걸?하면서.. 일단 막말이랑 인신공격도 좀 하시고 말도 쎄고 얼평도 좀 많이 해 직접적으로 나보고 카페알바는 얼굴이 중요하다면서 예쁘장해야한다면서 렌즈 끼고 화장도 좀 하고 뭐.. 그러셨어 그리고 언제는 생리땜에 얼굴에 여드름 하나가 났는데 여드름 왜 났냐면서 피부 관리 좀 해라 소리 들음
그밖에 뭐 일머리가 없어서 넌 취업 절대로 못할거다 누가 너 같은앨 뽑겠냐 (편의점 알바하는거 알아서) 평생 넌 바코드나 삑삑 찍고 있을거다 등등 이런말도 많이 하심
근데 내가 지금 걱정인건 얘가 주3회 4시부터 10시까지 근무야 근무지가 집에서 걷고 버스타서 1시간 정도야 학교랑은 더 멀어서 걍 학교마치면 바로 가야해 사장님도 학교다니면서 너 괜찮겠냐 이러면서 편의점 때려치워라 이러고 (사실 주말에 나오게 하려고 하는 거임)
그냥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 말하면 학교다니면서 할 자신이 없고 그래서 휴학할려고 생각중이거든 물론 알바만을 위해 휴학은 아니고 겸사겸사 자격증도 딸거긴해.. 근데 사장님이 방학때 나보고 하루 더 나와달라고는 하더라 학교 안가니깐 이런거 보면 진짜 일 많이 부리는거 같긴해
취업도 아니고 알바 하나로 이렇게 고민하는게 웃기기도 한데 요즘은 알바도 경력이라 그러니 편의점 알바가 효과가 있을까 싶기도하고 그래.. 참고로 내년에 4학년임 학년도 너무 신경 쓰이고 근데 편의점도 일한지 얼마 안됐고 내가 저학년때 개인사정으로 알바고 뭐고 아무것도 못했거든 그래서 뭐든 다 해야할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ㅜㅜ 만약 그만둔다면 뭐라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사장님 성격상 문자로 못하겠다 하면 무조건 전화할거같고 어떡하면 좋을까 그냥 하는게 나을까 안하는게 나을까?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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