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19살 시절부터 쉬지 않고 해 온 알바들에 대하여 찐!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
거기다 추가로 알바를 구할 때 알아보면 좋을 내용도 간단하게 담아보았어요!
저 나름대로 엄청 많은 알바를 해본 건 아니라 할지라도 다양한 업무의 알바를 해봤다고는 할 수 있는데요, 제가 밑에 적을 후기는 모두 제가 근무한 곳의 지점을 바탕으로 작성한 후기이며, 일반화 한 것이 아니라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로지 저의 주관적인 후기가 담겨 있으며, 이 중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웨딩홀 뷔페 알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전한 알바가 웨딩홀 뷔페에서 근무하는 알바였답니다. 기본 시급이었어요.
대부분 결혼식이 많은 주말에 일하게 되고, 정해진 시간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보통 전 날 정해주는 아침 시간대에 출근해서 저녁 쯔음 퇴근이 가능했어요!
<주요 업무>
- 비워진 그릇과 식기 수거 및 테이블 정리
- 그릇통 운반
- 식기 세척 및 건조
- 테이블 세팅 및 정리
- 홀 청소
- 하객 응대
<장점>
- 뷔페 음식 취식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일하면서 주어지는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에 뷔페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비싼 뷔페를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어서 그 부분이 가장가장 좋았어요.
- 출근 일정이 자유롭다.
다른 알바에 비해 비교적 출근날이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연락이 따로 오지 않거나 안되는 날에는 출근을 하지 않아도 돼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단점>
- 손님과의 접점이 매우 많다.
아무래도 결혼식이라는 큰 행사에 참석한 하객들인 만큼, 실수를 각별히 조심해야 해서 신경 쓸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릇을 치우다가 음식물을 흘리거나, 지나다니면서 부딪혀 옷에 얼룩을 남길 경우 결혼식 룩이라 세탁비도 훨씬 비싸고 컴플레인이 들어오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했어요. 실제로 몇 번 일이 커지는 걸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진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손님들도 정말 많이 마주치게 됩니다..
제가 이때까지 알바를 하면서 최악의 손님을 뷔페 알바를 하면서 응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 백명의 시선을 한 번에 받은 공포의 기억..)
- 체력의 소모가 크다.
하루종일 그릇을 치우거나 식기 청소를 하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결혼식 특성상 회전율이 매우 빠릅니다. 때문에 식기가 저희가 마지막으로 세척하고 건조시키는 속도에 비해 항상 빨리 떨어지곤 했어요. 이 식기를 닦고 건조시키는 행위를 ‘기물’이라고 불렀는데요, 기물 파트에 추가 지원으로 불려간 적이 많았습니다. 손님이 없어도 홀 청소를 해야했기 때문에 하루종일 큰 홀에서 일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것.. 뷔페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위에 적어두었는데요.. 막상 힘들어서 열심히 먹으려고 해도 평소처럼 잘 안 들어가더라구요..ㅎㅎ)
- 친구가 없다면 살짝 외롭다..
알바생을 정말 정말 많이 뽑고 함께 일을하게 되는데요, 보통 친구랑 같이 들어가서 일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고등학생 비율이 더 많았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저도 19살 때 일한 곳이었기에..)
처음에 혼자 나가서 일도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외로웠습니다..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서로 도와주게 되고 밥 먹을 때도 같이 먹을 수 있고요! 기물 같은 걸 할 때는 보통 이야기 하면서 일하는데 낯익은 얼굴이 있어야 적응이 되는 분위기였어요. (저의 mbti는 I랍니다..) 그 뒤로는 친구랑 꼭 같이 나가서 일했던 것 같아요.
<간단한 후기>
체력의 소모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주말동안 일하고 돈을 쏠쏠하게 벌 수 있어요! 주급 형태로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알바생이 많았기 때문에 (이상한 사람들도 많지만) 서로 으쌰으쌰하며 일 할 동지가 있어 든든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친구와 동행이 가능하다면 공고가 나와있을 때 한 번쯤 도전해보는 거 추천드려요!
답례품 등 뷔페가 아니어도 다른 업무의 식장 알바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일할 당시에는 더 부럽고 좋아보였어요 (흑흑)
- 음식점 알바
나름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곳의 음식점에서 짧게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본 시급이었어요!
업무 강도만 보고 따진다면 괜찮았을지 모르지만..! 하루에 3시간 정도 일하는데
손님이 없는 날에는 1시간만 근무 후 퇴근 하라고 하실 때도 있었고 이미 직원들끼리의 친목이 두텁게 형성된 후였던터라 (제가 들어갔던 자리가 2년 넘게 다 같이 일하고 그만두신 분의 자리였어요,, 🥹) 적응하지 못했고 심적으로 힘들어서 빨리 그만둔 곳이었습니다.
<주요 업무>
- 음식 서빙 및 음식 소개말 안내
- 홀 전반적 관리 (테이블 세팅, 기본 반찬 세팅)
- 계산
- 홀 청소
- 식기 세척기 돌린 식기 재진열
<장점>
-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음식점 알바를 하면 대부분 경험 할 수 있는 장점이겠지만, 제가 알바를 하기 전 방문해서 먹어본 가게였기도 하고 맛있어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ㅎㅎ
<단점>
- 바쁠 때 정신이 없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저는 특히 음식점에서 일하는 게 더 정신 없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테이블 번호로 음식 서빙이 나가고, 보통 음식을 여러개 시키는 테이블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억해서 나가는 것이 처음에 가장 힘들었어요. 특히 가장 바쁜 시간대에는 테이블이 만석이었기에 여러개의 일들을 기억하며 수행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음식이 서로 바뀐채로 서빙을 나가버린 경험이 있는데 너무 아찔했어요 ㅎㅎ,,
-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간다.
제가 일했던 가게는 돈카츠도 있었고, 무거운 식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빙 할 때마다 떨어트릴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무거워서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갔었어요.
- 옷에 음식 냄새가 밴다.
알바 끝나고 나오면 옷에 음식 냄새가 심하게 배어서 혹여 끝나고 약속이 있을때 곤란했던 것 같아요.
<간단한 후기>
일만 적응된다면 어려운 업무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진득하게 오래 하기 좋은 알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제가 다녔던 음식점에서는 직원분들과 친목을 제대로 쌓지 못했고, 억울했던 일들도 있었어서 같이 일 할 때 내부의 분위기와 사람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알바였어요.
3. 프랜차이즈 술집 알바
제가 다닌 술집은 동네의 크지 않은 술집이었는데요, 20대 나이보다는 동네 어른분들이 자주 찾으시던 정겨운 술집 느낌이었습니다!
일하는 시간대에는 저랑 사장님 두 명이서 일했습니다!
사장님은 젊은 여성 사장님이셔서 개인적으로 좋았고, 2023년 당시 시급 10,000원이었습니다.
<주요 업무>
- 음식 서빙
- 홀 전반적 관리 (테이블 세팅, 기본 반찬 세팅)
- 계산
- 홀 청소
- 술 진열
<장점>
-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손님이 엄청 많은 술집이 아니라 가만히 서있을 때도 많았는데요, 사장님이 그럴때마다 할 일 없으면 앉아있어도 된다고 하시고 간단한 안주 같은 걸 주시기도 하셨어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시급이 괜찮다.
보통 술집이 밤에 일하기도 하고 웬만하면 최저 시급보다 높은 시급을 받는 것 같아요.
<단점>
- 취객 손님 대응이 힘들다.
제가 일할 당시 다행히 엄청 취한 취객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술집은 취객 대응이 가장 힘든 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도 주민등록증을 카드로 착각하고 계속 계산 해달라고 부탁 받은 적이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여성이라면..! 터치 이런거에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사장님이 저에게 항상 신신당부 하셨던, 무슨 조금의 터치라도 있으면 바로 알려달라고 하셨던 부분이에요. (너무 든든해서 좋았어요..) 실제로 어떤 손님이 화장실 위치를 알려달라고 앞장 서달라며 팔을 잡아 끄신 적이 있는데요, 제지가 되어서 다행이었지만 이런 부분에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간다.
술집은 아무래도 버너도 필요하고 탕류가 많잖아요. 제가 일했던 곳은 특히 냄비가 무거운데 수평을 잘 잡지 않으면 쉽게 흐를 수 있을만큼 가득 담겨져서 나오는 편이었어서 항상 조심히 서빙했던 것 같습니다.
- 늦은 시간대에 일한다.
저는 사실 엄청 새벽 시간은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집까지 거리가 조금 있었던 터라
집 가는 길이 조금 문제였던 것 같아요.
<간단한 후기>
찐술집 알바는 처음이었는데 제가 일했던 가게가 정말 작았기 때문에 제가 일을 잠시나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술집 알바 하시는 분들이 가장 존경스러워요. 몇 번 테이블에 무슨 술로 나가야 할 지 금방금방 까먹을 듯한 저입니다.. ㅜㅜ
결국 술집도 음식점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비슷하고 힘들긴 하지만 때로는 도파민도 엄청 돋는 알바인 것 같아요 ㅎㅎ
4. 올리브영 알바
올리브영은 직영점과 가맹점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직영점의 경우 본사가 운영하기 때문에 포인트가 쌓이거나 쿠폰이 발급되는 등 혜택이 더 크답니다! MATE 라고 적힌 공고라면 직영점이에요! 제가 다닌 곳은 가맹점이었습니다! 기본 시급이었고 가맹점은 점장님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정말 좋은 점장님 밑에서 일하게 되어 만족하며 다녔던 알바 중 하나예요!
<주요 업무>
- 상품 진열 및 정리
- 고객 응대
- 계산 업무
- 매장 관리
- 재고 관리
<장점>
- 화장품 트렌드에 대해 빨리 파악 가능하다.
테스터 제품들을 닦고 고객을 응대하면서도 많은 제품을 알고 써볼 수 있어요. 같이 일하는 분들과도 꿀정보를 주고받고 하면서 다양한 제품들을 알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 자존감이 올라간다.
고객 응대를 하면서 제품 추천드릴 일이 많은데요, 제가 추천해드린 제품을 믿고 사주시는 고객님이 계시거나 너무 열심히 추천해줘서 고맙다고 고객님께 칭찬들을 때마다 일의 보람을 크게 느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덕분에 보너스를 획득한 달도 있었어요! 일을 하며 보람차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생기기도 한 첫 알바였다는 거!
<단점>
- 체력 소모가 크다.
제품 꺼내고 테스터 청소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몇시간 내내 앉지 못하고 쭈그려 앉았다가, 돌아다니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압박 붕대를 다리에 차고 일하시는 알바생 분들이 많았어요. 처음에 일할 때 특히 다리가 많이 아팠던 것 같아요.
- 행사 날이 특히 바쁘다.
올리브영 하면 블랙프라이데이 등 작고 큰 행사가 많잖아요. 이런 날에는 특히 손님들이 더욱 많이 몰려서 정신이 너무너무 없었어요. 제품 재고도 확인해야 하고, 같은 제품이더라도 특전이 다르거나 단품/기획 제품을 다르게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각별히 신경써야 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했던 실수는 일한 지 2주차쯤 되었을 떄 손님이 들고오신 테스터 제품을 그대로 결제헤서 드렸던 것이랍니다.. (정말 아찔하죠.. 점장님은 처음에 누구나 이런 실수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셔서 다행이었지만요 흑흑)
- 고객 응대가 힘들다.
우선 토너면 토너, 콜라겐 크림이면 콜라겐 크림 등 이런 많이 찾으시는 분야에 대해서 좋고 유명한 제품들을 잘 알아두어야 고객 응대할 때 덜 힘든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제품들이 많은 분야에서 응대하기 훨씬 유리했어요. 이런 부분에서 제가 알아야 할 부분이 많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시는 고객님이 무조건.무조건 계시기 때문에.. (ex. 저분자 콜라겐이랑 그냥 콜라겐이랑 구체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럴때마다 제가 모른다는 사실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또한 좋은 고객님들도 정말 많지만 모든 곳이 그렇듯 아닌 고객님들도 계셨어요. 언행을 매섭게 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계셨고요 ('추천을 똑바로 해줘봐야 사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니예요' 이런 식으로요..ㅎㅎ)
<간단한 후기>
스킨케어나 화장품 등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해보면 좋을 알바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고객 응대, 제품 추천/홍보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이 배운 알바였습니다. 다만 너무 바쁜 지점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바쁘고 힘들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
제가 가장 오래 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1년 반 이상 근무 했고 지금도 완전히 그만두었다고는 할 수 없는 곳이에요. 그만큼 카페 일을 가장 오래 일한 저로써 좋은 추억도 싫은 추억도 많은 알바입니다. 시급은 기본 시급에서 차차 올랐어요.
제가 일했던 카페는 상가 건물 안 영화관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서 특히 바빴던 지점이었고,
그 중에서도 주말 미들/마감 타임을 주 근무일로 나갔어요.
<주요 업무>
- 음료 및 재료 제조
- 고객 응대
- 홀 청소
<장점>
- 음료 만드는 재미가 있다.
항상 맛있게 사먹었던 그 음료들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근무 하면서 한 잔은 원하는대로 마실 수 있었는데요, 꿀맛 레시피를 조합해서 먹는 것이 좋았어요!
<단점>
- 손님이 몰리는 타임에는 정신이 매우!! 없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 영화관 옆에 위치해있어 영화 시간에 맞추어 오시는 손님들이 많았는데요.
저희 매장은 홀도 넓었고 모든 배달도 다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매장 음료, 배달 음료 다 나가야했고 두 명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서 (...) 굉장히 바빴습니다. 라벨 종이를 못 뜯을 때면 바닥에 칭칭 감을 정도로 계에속 주문이 들어와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모두 힘들었던 것 같아요.
- 컴플레인이 많다.
카페 특성상 컴플레인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영화 시간에 맞춰서 왔는데 앞에 주문이 밀려 음료 나오는 시간이 늦어질 경우 영화 보러가야하는데 왜 안나오는거냐고 짜증내고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진상 손님을 가장 많이 마주쳤던 알바는 역시나 카페 알바였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후기예요!!) 배달 컴플레인도 많이 있기 때문에 배달을 보낼 때 요청사항은 특히 각별히 신경 썼습니다.
- 시급에 비해 업무가 많다.
저는 오래 일하면서 시급이 오른 케이스긴 하지만, 보통 기본 시급을 받는데 일은 항상 많았던 것 같아요.
한 번 손님 후루룩 오는 타임이 지나면 설거지는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바쁜데 펄도 새로 끓여야 하고 등이요 흑흑
우선 암기해야 하는 레시피가 너무 많고 숙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일의 속도도 빠르게 처리가 가능한 날이 오기까지 몇 개월 걸린 것 같습니다. 특히 마감의 경우 파우더나 시럽 통도 다 채우고 커피 머신 마감, 주방 마감 등 할 일이 많아서 초과 근무가 필수였습니다. (다행히 초과 근무에 대해서는 시급을 더 받을 수 있었어요.)
- 일태기가 온다...
제 주변에도 카페 알바를 하는 친구들이 가장 많은데요, 저 또한 그렇지만 모든 친구들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태기가 온다는 것..
요즘 프랜차이즈마다 유명한 신메뉴들이 정-말 많이 나오잖아요. sns에서 홍보가 되기도 하고요! 잘 팔리면 좋은 일이지만...
일하는 알바생은 눈물이 고이게 되더라고요.. 주문은 미친듯이 들어오고 끝날 기미는 안보이고!!
제 주변에는 저와 같은 프랜차이즈에서 일하는 친구만 6명이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이 친구들끼리 알바 이야기를 할 때마다 더 이상 카페 일은 절대 하기가 싫다, 손님이 오기만 해도 일하기 싫어서 퇴근하고 싶다 등등의 말을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일 할 때는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최선을 다하지만요!) 사실 저도 오래 하다보니 재미를 잃어가고 짜증만 늘어가는 것 같아서 잠시 그만두었습니다 ㅎ.. 저 스스로도 사람이 왜이렇게 짜증이 많아졌지 싶었어요 하하..
오래 다니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정말로요..
<간단한 후기>
일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흥미만 잃지 않는다면 음료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
하지만 체력의 소모가 생각보다 많이 심하고 카페 내 환경과 팀워크도 중요하다는 것.
개인적으로 여기서 함께한 직원분들이 너어무 좋았고 여전히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동료의 소중함을 알게된 알바였어요!
(+ 개인 카페에서 오픈부터 마감까지 혼자 카페 일을 한 적도 있었는데요,
오로지 혼자서 카페일을 하게 될 경우.. 혼자 일하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무슨일이 생겨도 내 책임이지만 눈치 안보고 수습이 가능하기도 하다는 거..!)
- 생과일 주스 가게 알바
어쩌면 꽤나 신박한 알바라고 생각하는데요! 과일 착즙기를 사용하여 생과일주스를 제조하여 나가는 가게입니다! 기본 시급이었고
백화점 지하에 위치해 있었어요.
<주요 업무>
- 과일 착즙 및 과일 손질
- 음료 및 재료 제조
- 고객 응대
- 홀 청소
<장점>
- 배달과 매장이 없다.
오로지 테이크 아웃만 존재한다는 거! 최고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평생 제가 착즙기를 사용할 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처음엔 낯설고 느리지만 나름 재밌는 경험이라고 생각했어요.
카페 알바에 질려서 새로 하게 된 알바였는데 이 부분은 새로워서 좋더라고요 ㅎㅎ
<단점>
- 키오스크가 없다.
백화점이라 키오스크가 없고 고객님의 주문을 직접 받아야 합니다. (백화점에서 일하면 현금, 상품권, 포인트 등 결제 방식이 훨씬 다채로워서 이 부분이 헷갈리긴 하더라구요..)
- 회전율이 매우매우 빠르다.
이것도 백화점 특성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한 음료를 만들어도 무조건 최대한 빨리 만들어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보다 음료를 만들 때 부담감이 훨씬 심했어요.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고 사소한 부분도 신경 쓰기 때문에 일 할 때 무조건 집중해야 하더라구요.
- 과일 껍질 쓰레기가 매-우 무겁다.
일정 쓰레기가 차면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러 다녀와야 하는데요, 착즙하고 남은 생과일 껍질들을 모조리 그대로 들고가서 버리기 때문에 정말정말 무겁습니다..... 들 때 허리 조심은 필수예요.
- 손 다칠 위험이 크다.
과일을 착즙하기 전에 간단한 손질이 필요한데요, 이때 칼을 사용해서 썰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간단한 후기>
일반 카페처럼 레시피 숙지가 필요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그냥 카페와는 다른 이색적인 매력이 있다는 것! 생과일 냄새는 늘 맡아도 향기롭다는 것..
- 간단한 단기 알바 후기
저는 급전이 필요할 때 단기 알바도 나가곤 했었는데요, 제가 나가본 단기 알바 몇 개를 간단히 후기만 적어볼게요!
(모두 다 기본 시급이었으나 백화점 알바는 주휴수당이 포함이었습니다.)
- 교복 알바
수선까지 맡지는 않았지만 예비 중학생, 고등학생들의 교복을 이름에 맞추어 포장 가방에 담고 찾으러오면 전달해주는 알바였어요. 일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3년을 입을 교복인 만큼 절대 잘못 나가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신경써서 일해야 했어요! 단순 노동이 많은 느낌입니다.
- 백화점 식품팀 단기 알바
추석 연휴 전 주에 추석 선물 배송보내시는 분들 고객 정보 작성해주는 알바였어요. 가끔 회사에서 나가는 추석 선물로 직원 단체 정보를 들고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신중하게 작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집중만 한다면 실수 없이 작성할 수 있어요. 백화점 내 구내 식당에서 밥도 먹을 수 있고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고 일주일 정도 일하고 주휴수당 포함 급여가 굉장히 쏠쏠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추천하는 알바입니다!
- 백화점 빵 팝업 알바
이것도 마찬가지로 일주일 정도 일하고 주휴수당 포함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빡! 일할 수 있는 알바예요.
하루종일 서있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빵냄새를 맡으며 일할 수 있고, 계산과 포장만 하면 되는 간단한 업무라 좋았어요! 손님들이 줄을 설때면 너무 바빴지만 가져갈 수 있는 남는 빵이 많았기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알바 고를 때 신경쓰면 좋을 부분>
- 최근 1년간 올린 공고 개수 확인하기
공고에 들어가면 ’최근 1년간 올린 공고 ~회 이상 게재‘ 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너무 자주 올라오는 공고는 그만큼 직원이 자주 교체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잘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거리로 알아보기
저는 집에서 가까운 알바를 한 적이 거의 없었고 모두 20분 이상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었어요. 근데 알바 하기 전, 하고나서 왔다갔다 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기도 하고 돈 벌러 가는데 돈 써서 오고가고 하는 것이 억울할 때도 있답니다…가까우면 어쨌든 시간 활용도가 훨씬 높아져요!
- 근로계약서&근로조건 잘 확인하기
근로계약서를 써도 주휴를 안 준다거나, 수습기간 동안 임금의 일정 퍼센트를 차감한다거나 등 이런 조항이 적힌 곳이 있어요. 물론 일하는 곳이 마음에 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이왕이면 근로조건을 착실히 준수 하는 곳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당장 지금은 주휴를 안 받더라도 언젠가 주휴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제 경험담.. 바로 못 받은 경험담..)
- 면접 볼 때 분위기 파악하기
종종 면접 보러오라고 하는 알바가 많은데요, 그럴때는 긴장만 하고 가는 것보다는 나도 분위기 파악 하러 가본다! 라는 마인드로 들어가서 한 번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게 내부 전체적인 분위기라던지 무슨 일을 하게 될 지 훑어보는 것 등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일하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서도 인상이 많이 달라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장님이 내가 누군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일하게 될 곳의 사장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저의 알바 후기와 알바 구할 때 알아보면 좋은 것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렸는데요,
알바썰이 나름 많다고 자부할 수 있기 때문에..!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저의 모든 구체적인 경험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작성자 익명
신고글 다양한 업무의 알바 찐후기가 궁금해? 알바 후기 모음 + 알바 지원할 때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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