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인데 하루종일 기분 업 앤 다운이야. 드디어 미친건가

00년생 여자 취준생인데 2월에 졸업하고, 7월까지 프리랜서 일이랑 취준 병행하다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업 취준생 = 백수 생활 중. 서류 30개 넣었나. CJ 하나 붙고 올탈....쩝...

근데 이제 하나 떨어져도 음...그렇군 에라이 씨부럴. 혼자 꽁해 있다가 운동 하고 와서 다시 다른 회사 쓰고 혼자 자소서 쓰면서 김칫국 드링킹하고 헤헤헹 거리다가 갑분 씁....이러다가 취준 못하면 어카지 싶어. 근데 여기서 혼자 생각에 잠기다가 나쁜 생각 금지! 잘라버렷! 하고 언젠가는 되겠지~ 이런 마음으로 다시 자소서 작성해.

그러다가 갑분 계속 떨어지는데 쓰는 게 의미가 있나? 하다가도 전업취준생이 할 게 머 있냐 서류나 쓰자 하고 서류 쓰고, 한 달에 한 번 찐친 만나서 시답지 않은 이야기 하고 술 짠짠하고 집 가서 맥주 한캔 마시면서 또 서류 씀. 

너무 두서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썼는데 걍 요즘 내 생활이 이렇게 하루종일 업앤다운이야.

너무 안일한건가...아님 나름 멘탈 잘 잡고 있는건가 싶네. 드디어 미친건가 싶기도 하고.

다른 링키 취준생들은 요즘 기분이 어때? 나는 저러다가 어느날 터져서 광광 울긴 하는데 대체적으로 저렇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