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방 방음이 너무 안되는데

현재 자취하고 있는 곳이

위 아래 층간 소음은 오히려 덜한데 옆 방끼리가 너무 잘들려

가끔은 유튜브 누가 크게 틀어놓으면 웅웅 울려서 들리는 정도..?

근데 내가 몇일 전에 

내 바로 옆 방에 여자가 새로 이사왔는지

원래 이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매일 밤 마다 자꾸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것도 비슷한 시간대에..

나도 자야하는데 미치겠는거지

그래서 어제

걱정되어서 집 주인 분께 여쭈어 봤는데

그냥 나랑 같은 대학생 사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뭐 힘든 일 있나 하고 힘내시라고 쪽지로

옆집인데 우는 소리가 밤마다 들려서 이거 먹고 기분 좋아지셔서 안 우셨음 좋겠다

이렇게 적고 간식거리 같은거 담아서 문 앞에 걸어뒀었거든 ?

오늘 아침에 신경끄시라는 쪽지 하나 문 앞에 붙어있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마주칠 수도 있고 내가 뭐 찾아가서 뭐라 한 것도 아닌데

‘신경끄세요’라고 쪽지 붙어있는거 너무 무례한거 아니야 ?

나진짜 기분ㄴ나빠…ㅎ

이거 어떡하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