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linkareer.com/cover-letter/35732
링커리어 자소서에서 이 스펙 보고 너무 놀라서 후다닥 들어가서 자소서를 봄
자소서를 무슨 수필처럼 작성했는데 그게 또 담백하게 어필이 돼서 오히려 읽기 편했고 눈에 잘 들어왔음
내가 인담자라면 똑같은 자소서 속에서 리프레시되는 느낌이 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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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중 일부 발췌) PD는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만큼,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너무나 중요하다. 내가 CJ ENM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도 결국 ‘사람’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연출로 일하는 동안 만난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들과 새벽까지 머리를 맞대며 웃고 고민했던 시간은 내게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 |
근데 솔직히 연세대라서 이런 문체가 뭔가 있어보이는거지 이름 못 들어본 대학이 이렇게 쓰면 뭐야 기자 지원한건가 할 것 같다
+언홍과라서 오히려 플러스가 됐을듯. 다른 학과면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이 자소서를 챗지피티랑 제미나이한테 분석시켜보니까 이렇대
✅이 자소서에서 “바로 가져가면 좋은 공식”
1. 읽는 재미가 있는 자소서
2. ‘직무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
3. 챕터형 제목 (with. 눈길을 사로잡는 ‘소제목’과 ‘비유’ (Copywriting))
4. 문항 당 스토리 1개씩
5. 루틴/축적으로 지속성 증명
6. 마지막은 항상 직무로 귀결되는 한 줄로 닫기
풀어서 조금 설명해보자면
1️⃣읽는 재미가 있는 자소서
: 위에서 말했듯 자소서가 에세이처럼 술술 읽히고, 지원자의 캐릭터가 머리속에서 잘 그려짐
잘 읽히게 쓰기 위해 어려운 말 사용을 지양하지만, 직무 본질은 잘 꿰뚫어서 전문성은 오히려 살아남
2️⃣‘직무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
: PD가 갖춰야 할 역량을 단순히 '기획력', '편집 기술'로 정의하지 않고, 훨씬 더 깊이 있는 차원에서 정의함
이걸 모든 문항의 앞부분에서 제시함. 계속 고민을 함으로써 이 직무에 대한 관심이 제대로 어필됨
오히려 유명 기업 인턴 스펙을 활용한게 아니라 조연출 스펙을 활용함. 스펙을 스토리로 너무 잘 풀어냄
그리고 이걸 자소서 내내 일관되게 증명함
"사람 → 듣기/관찰 → 이야기 → 콘텐츠 " 이 형식이 내내 반복되고, PD형 인재/역량을 가지고있는걸 덩어리로 기억하게 만듦
솔직히 이게 젤 크다고 봄
3️⃣챕터형 제목
(with. 눈길을 사로잡는 ‘소제목’과 ‘비유’ (Copywriting))
: 다들 소제목은 많이들 씀. 근데 이것도 욱여넣은 소제목보다는 덜어냄으로써 오히려 읽기가 편해짐
"지원동기 : 돌아가고 싶은 곳" 인데 기업 충성도도 높여주고 읽기도 편하고 센스도 있고...
4️⃣문항 당 스토리 1개씩
: 이 사람은 문항 하나당 스토리를 하나씩만 사용함
나같은 경우 오히려 여러개를 보여주고싶어서 꾸역꾸역 여러개 쓰고 글자수 넘치고 그랬는데, 진짜 덜어냄의 미학같음
그리고 솔직히 TV조선 인턴 < 언론사 인턴이라 무조건 넣을 것 같은데 인턴 스토리 없이 오히려 조연출이나 자기 강점 드러낼 수 있는 바텐더 알바같은 소재를 더 많이 씀
5️⃣루틴/축적으로 지속성 증명
: 이건 솔직히 이 사람이 좀 별난 것 같긴한데 ㅋㅋㅋ (10년동안 글쓰기함)
요즘 책임감같은것도 중요시되니까 일상적인 소재로 강조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음
봉사활동한 거 없는데 이렇게 증명되는게 신기했음. 화려한 스펙보다 이게 더 눈길을 끄는듯
6️⃣마지막은 항상 직무로 귀결되는 한 줄로 닫기
: 이건 뭐 다들 알거라고 생각함. PD 직무란? 으로 시작해서 그 이야기 풀어냈으니까 마지막엔 CJ ENM에서 이런 PD가 되고싶다. 로 마무리됨ㅇㅇ
내가 본 자소서중에서 가장 특이하고, 또 재밌었던 자소서같아서 바로 분석해봤어
너네들이 볼 땐 어때? 난 직무에 매우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이 되었음... CJ ENM 실무자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
이 자소서니까 다들 시간 날 때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작성자 익명
신고글 2025 하반기 CJ ENM 연세대 합격스펙+자소서 분석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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