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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쳤어 미쳤어
진짜 얘들아 나 어떡하면 좋니
진짜 알면 안될 걸 안 기분이야
이게 맞나 진짜 ㅅㅄㅄㅄㅄ
근데 내가 저번주에 인턴 동기랑 둘이 술을 마셨거든 ?
그냥 평소에 좀 친해서 둘이 맨날 밥 같이 먹고
사적인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야
그러다가 걔가 술 취해서 나한테 사실 남자친구가 있대
그래서 내가 오 대박 ! 뭐 소개팅한거야 ? 이러니까
사실 우리 대리님...ㅎㅎ 이러면서 갑자기 뿌엥 울음을 터트리는거
우리 대리님 유부남이시거든 ㅅㅂㅅㅂ
일단 난 존나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집 왔거든 ?
근데 그 뒤로 걍 나는 사무실에서 개불편하고
애초에 비윤리적인 일이잖아 이건
근데 마음이 잘 맞다고 생각한 동기가 이런 짓을 하고 있다니
너무너무 혼란스럽고
대리님 평소에 업무적으로 존경했는데 그거 알고나니까
걍 내가 이런 사람 밑에서 배워야 한다는 것도 짜증나고
나 진짜 어떡하면 좋니 ... 조언좀 ... 급해 진짜...
참고로 계약 기간은 내년 2월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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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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