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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서 정신적 독립을 못한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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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별 상관 없는 얘기 죄송합니다. 큰 고민이라서요

 

제 애인은 27살이고 2년 정도 사귀었고 당장은 아니어도 둘다 진지하게 결혼 생각이 있어요

애인은 어릴 때 부부싸움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감정적인 학대, 방치, 언어폭력같은 것을 종종 당했었고 이후에 이혼을 하셨대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혼으로 인해서 친척들 사이에서 2차적인 힘든 일을 종종 겪으시나봐요

 

힘든 일일 건 이해가 되는데,

그거에 대해서 애인이 정말 많이 영향을 받아요

평소에도 엄청 자주 '우리 엄마 불쌍해서 어떡하냐', '아빠에 대한 애증이 있다' 이런 말을 하고

부모님과 전화한 날이면 하루종일 우울해하고 혼자 울기도 해요

무슨 사건이 딱히 벌어지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가족 얘기만 나오면 우울해하고 무기력해요

솔직히 그런 감정기복 옆에서 받아주는 것도 제 정신력을 쓰는 거기도 하고

언젠가 해소가 될 감정도 아닌 것 같은데 만약에 결혼을 하면 제가 이걸 평생 받아줄 수 있을까 싶어요.

 

애인이 '우리 부모님은 나밖에 없으니 나중에 돈벌어서 부모님 지난 세월 보상해드리는게 꿈'이라고도 해요

효도도 중요하지만 보통 20대에 그렇게 부모님한테 연민을 갖고 '부모님 호강'이 인생 목표인 사람은 잘 없잖아요..?

결혼하면 제가 뒷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드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엔 엄청 잘 맞고 상냥하고 저한테 엄청 잘해요

그런데 결혼하면 좋은 자식은 돼도 좋은 배우자일까.. 싶긴 해요

저는 가정사 완전히 알지도 못하는데 우울한 감정 계속 받아주기도 슬슬 지치네요 이거 감정쓰레기통 된 걸까요..

결혼 준비 중이거나 결혼하신 20대 후반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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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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