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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막 1개월차 된 인턴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반차를 내서
이렇게 글을 쓸 시간이 있네요
저는 최저보다 조금 안되는 월급을 받아요
처음에 입사했을 때 그냥 당연하게
이정도면 되죠? 하고 확정된 돈이요
(아직 받지도 못했네요..)
그리고 9시 ~ 18시까지 근무인데
인수인계도 안해준 상태에서
주어진 업무를 진행하는 건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
그래서 전 혼자 7시 반까지 출근해서
데일리 업무를 하고 점심도 거르고 일해요
야근은 물론이고요
인턴은 필수다 버텨라 라는 주변의 말들이 있고
부모님의 기대에 져버리고 싶지 않아서
힘들어도 참고 해왔습니다 ..
회사에 제 또래도 없어서 의지할 곳도 없고
너무 힘드네요 ..
어제는 집 옥상에 올라갔는데
그냥 뛰어내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저는 인턴을 할 뿐인데 왜 자살 충돌까지 들까요 ..?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하루에 3시간도 채 못자며
집에 와서까지 일로 시간을 채웁니다
일을 안하면 되지 않나?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절대 그렇게 못하는 구조예요..
한달간 버텨온 시간이 아까워서 꾹꾹 참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5달을 어떻게 버텨야할지 모르겠네요 ..
그전에 제가 살아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이 커뮤니티에 제 힘든 일을 공유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러다간 정말 죽을 것 같아서 ..
제 심정을 털어놓아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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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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