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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학벌 컴플렉스가 생기는 이유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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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처럼 학벌 콤플렉스는  '지리적 환경'같은 '사회적 환경' 문제라고 봄.

 

책은 대충 문명이 발달의 불균형은 환경 덕분 이라는 냉요.

 

이걸 학벌에 대입해 보면 상위권 대학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임. 선배 네트워크, 고급 정보, 대기업 채용 설명회 같은 '자원'이 널려 있음. 그냥 환경 자체가 유리함

 

지방 사립대는 상대적으로 척박한 환경임. 정보도 적고 성공한 선배들도 부족함. 여기서 성과를 내려면 남들보다 죽어라 자격증, 대외활동해야지, 내가 발로 뛰어도 모자람

 

여기서 1차로 좀 좌절함.

근데 사실 이건 당연히 꼬우면 수능 잘보고, 내신 챙기는게 맞긴해. 이곤 불평불만 안함. 내 능력이 부족하거니 내가 노력안한거고 마땅히 학창시절 공부한 사람들이 누려야할 보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문제는 '사회적 시선'임.

 

책에서도 환경이 문명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했는데 그로 인한 환경, 아웃풋의 차이가 인식의 차이까지 나타난다고 생가함. 지방대생이 받는 선입견과 편견은 일종의 '인종차별'임.

 

예를 들어 

 

흑인=범죄율이 높다 --> 흑인=악하다가 아닌데, 

똑같이 "지방대생=공부를 못한다, 별로다"라는 선입견이 너무 쎔. 

어떻게보면 이 선입견에서 스펙과 상관없이 커뮤에서 엑셀컷, 학벌때문에 진급 누락같은 말도 나오는거라고 생각함.

 

면접이나 직장에서는 내가 실제로 여러번 무시하고 모욕하는 말을 들었고, 열등할거라는 전제를 깔고 보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내가 쓸모 있다는 걸 '증명' 해야하더라. 

 

그냥 면접보고 일하다 보면 분명 내가 열등한건 아닌데 실제로 학벌로 정말 많이 까이고 압박면접때 꼬리질문 달리고하다보면 정말 서러움.

 

그 과정에서 에너지가 바닥나고 '학벌 컴플렉스'라는 부작용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이 태생적으로 열등감이 그득그득한게 아니라 사회 환경에 적응하려다 보니 생겨난 정신병이라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학벌은 당연히 인정받고 우대 받아야하지만 스펙과 상관없는 소위 엑셀컷, 사회적 낙인은 참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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