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커리어

자유이야기방 (익명)

“귀하의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5806957

“귀하의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취준생이다. 이 문장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아쉬움이었고, 그다음은 자책이었다. 반복될수록 기대는 사라지고, 아래로 끝없이 떨어지는 듯한 기분만 남았다. 아무것도 붙잡지 못한 채, 계속해서 내려가는 느낌.
 그럴 때마다 나는 고개를 들었다. 습관처럼 올려다본 하늘은 늘 그 자리에 있었다. 이상하게도,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던 순간에 시선을 위로 올리면 멈춰 서는 기분이 들었다.
끝없이 아래로 끌려가던 마음을, 하늘이 조용히 붙잡아주었다.
 하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그 넓은 빈 공간이 오히려 나를 붙잡아두고 있었다. 바닥은 여전히 불안했고, 발밑은 계속 흔들렸지만, 나는 하늘에 걸려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다시 버틴다. 언젠가 그 하늘에 걸린 별이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준 건 발밑의 땅이 아니라, 떨어지지 않게 붙잡아준 푸른 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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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취준생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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