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인서울 4년제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학점은 4.5 만점 기준 3점 중후반대이고, 자격증은 컴활 1급과 정보처리기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경험은 여러 번 있지만, 아직 실제 앱 출시까지 이어진 경험은 없습니다.
공부와 프로젝트를 계속하면서 느낀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순수 개발이 제 적성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 자체에는 흥미가 있습니다. 다만 직접 코드를 깊게 파고들고, 디버깅하고, 리팩터링하고, 기술적인 문제를 밤새도록 과정에는 큰 흥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게 더 큰거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프로젝트 명세서를 쓰거나 기획하고, 팀원들과 회의하면서 방향을 잡고, 역할을 조율하고, 전체 흐름을 관리하는 일이 더 적성에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컴퓨터공학 전공자이기 때문에 일단 졸업은 하자는 생각으로 4학년까지 왔고, 학점도 나름 준수하게 유지했습니다. 현재는 iOS 분야로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온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iOS 관련 프로젝트입니다. 애플 아카데미나 여러 동아리 활동도 한적이 있구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최근 프로젝트에서는 클로드 코드같은 AI 도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코딩테스트나 기술 면접에 갔을 때, 제가 이 프로젝트들을 온전히 제 개발 역량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완전한 앱 출시 경험도 없다 보니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는 방향이 맞는지 계속 고민이 됩니다.
현재는 취업 방향이 잘 잡히지 않아 휴학과 추가학기를 감수하고, 올해 9월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IT 비개발 직무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비스 기획, PM, IT 기획, 데이터/비즈니스 분석, 금융권 디지털/IT 직무 같은 방향입니다. 다만 어떤 직무를 목표로 잡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에서는 대부분 팀장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인 구현 능력보다는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문제 정의, 일정 관리, 기획력 같은 부분을 더 강조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입니다. 반대로 그래도 IT 회사나 금융권 IT 직무를 준비하려면, 개발 스택이나 기술 역량을 더 다듬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방향은 금융권 IT 입니다. 컴공 전공을 살리면서도 순수 개발보다는 기획, 운영, 데이터, 서비스 개선 쪽에 가까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거나, 학생때 IT 비개발 직무로 방향을 바꾸신 분들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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