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하다 보면 파일 호환 문제로 시간 날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prproj 받았는데 못 열거나, .ai 파일 요청 들어왔는데 Canva로는 대응이 안 되거나...
저도 처음엔 CapCut+Canva 조합으로 시작했는데, 외주 단가 올라가는 시점부터 호환 천장에 계속 부딪히더라고요. 그러다 Creative Cloud로 갈아탔는데, 진작 바꿀 걸 싶었어요.
본업 따로 있는 분들 입장에서는 고정비가 갑자기 늘어나는 게 부담스럽죠. 근데 단가 회수 관점으로 보면 결국 Creative Cloud가 가성비예요. 표면 가격만 보면 Canva Pro+CapCut Pro 합산 월 33,800원 vs Creative Cloud 월 78,100원으로 2.3배 차이처럼 보이는데, 이게 조금 함정이에요. Creative Cloud는 연간 약정 기준으로 가면 월 환산이 더 내려가고 첫해 프로모션도 자주 붙어서 실제 격차는 표에서 보이는 것만큼 안 벌어져요. 게다가 외주 한 건만 .prproj로 받아도 그 격차는 그 자리에서 사라집니다.
답답하셨던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정리해봤어요.
- Canva Pro (월 14,000원) — SNS 카드뉴스·썸네일 빠른 편. 다만 클라이언트가 .ai 벡터 파일 요청하는 순간 못 받아요.
- CapCut Pro (월 19,800원) — 자동 자막·쇼츠 처리 강한 편. 다만 .prproj 호환 안 돼서 외주 단가 협상에서 밀려요.
- Creative Cloud 모든 앱 (월 78,100원, 연간 약정 시 월 환산 더 내려감) — Premiere Pro + Photoshop + Illustrator + Firefly + Adobe Stock 일부 + 클라우드 스토리지까지. 외주 디테일 요청 한 환경에서 처리.
단계별 트레이드오프는 이렇게 봐주시면 됩니다.
- 부업 초기 (SNS·쇼츠 위주 한두 건) — CapCut+Canva로 시작해도 돼요. 다만 "입문 단계니까 아직 어도비는 이르다"고 미뤄두진 마세요. 부업 초기라도 .prproj·.ai 요청은 생각보다 빨리 들어옵니다. 한두 건 받다 보면 "원본 파일로 주세요" 소리가 나오고, 그때 격리되는 게 아니라 첫 외주부터 호환 천장에 부딪혀요.
- 외주 .prproj 요청 들어온 시점 — 갈아탈 트리거예요. 호환 안 되면 단가 협상에서 밀리고, 그 한 건에서 차액 회수 시작합니다.
- 수정 요구 디테일 외주 (캠페인·기업) — Creative Cloud 단독 정답. Premiere Pro·Photoshop·Firefly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번에 정리돼요.
저는 CapCut으로 1년 정도 쇼츠 받다가 ".prproj로 주세요" 요청 들어오면서 Premiere Pro 단일 추가했는데, 그러고 나니 Photoshop·Illustrator 따로 필요한 일이 계속 생기더라고요. 결국 Creative Cloud로 갈아탔는데, 진작 갈 걸 후회했어요. 단일 앱 하나씩 늘리는 비용이 78,100원 넘어가는 시점이 의외로 빨리 와요.
요즘은 어도비코리아 공식 파이어플라이로 영상과 사운드까지, 생성형 AI 통합 작업 환경의 모든 것 | 완성은 Creative Cloud 영상 보면 Firefly에서 영상·사운드 생성하고 Premiere Pro로 마무리되는 흐름이라, 통합 환경 안에서만 매끄럽게 돌아가요. CapCut+Canva 묶음으로는 못 만드는 흐름입니다. 참고하기 좋아 넣어둡니다.
학생이시면 학생과 교사 플랜 첫해 월 26,400원이라 지금 CapCut+Canva 조합이랑 비슷한 가격에 전체 라인업 다 옵니다.
연 단위로 따져봐도 그래요. 차액이 한 달 44,000원이면 1년에 50만원대인데, 외주 단가가 .prproj 호환되면서 건당 몇 만원씩 올라가면 그 연 차액도 외주 두세 건 단가 상승분으로 회수돼요. 본업 따로 있는 부업이라도 외주 디테일 들어가는 일이 섞이기 시작하면, Creative Cloud는 비용이 아니라 회수되는 고정비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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