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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야기방 (익명)

그냥 저희 막내 직원 생각나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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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희 막내 직원 생각나서 씁니다.

 

(파쇄 실수 했다고 화장실에서 울고 옴.. 다시 뽑으면 되는뎅..)

 

다들 취준하느라 정말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저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취업 하려고 뛰어다닌 경험이 있지만,

 

지금 세대들은 정말 많이 힘들어 보이긴 하네요.

 

이번에 자사 QA 1명 뽑는데 700명 가까이 지원했습니다. 

 

아직 마감도 안했습니다. 

 

제가 19년도 입사했는데 당시에는 QA 경쟁률이 150:1 이었습니다.

 

그때는 150:1도 말도 안된다 했었어요.

 

MZ니 뭐니 물론 저도 불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필사적이라는 건 여러분이나 저희 때나 마찬가지겠죠.

 

다만 10년 가까이 직장 생활 하면서 느낀 부분은,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겁니다.

 

살아보니, 연애도 결혼도 운동도 진급도 취업도 너무 조급하면 더 서툴고 잘 안되더라구요.

 

서탈, 혹은 최종 탈락 하셔도, "와 갔으면 블랙기업에서 인생 조질뻔했네."라는 생각 하면서 다음 회사 준비 하시면 됩니다.

 

여러분,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안 좋은 대학도 없구요.
 
면접에서 정해진 답변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지금까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만 잘 이야기 하면 됩니다.
 
제가 봤을 때, "먹고 살아야 하니 일을 하겠다." 라는 생각 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이미 저와 같은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기죽지 말고,
 
그리고 너무 비교하고 서로 혐오 하지 말고,
 
인스타좀 그만하고...
 
언젠간 어엿한 직장인으로 어디선가 우연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죽으란 법 없고, 좋은 날 금방 옵니다.
 
많이 덥고 습합니다. 냉방병 조심하시고 다들 힘내십쇼.
 
별 거 아닌 사람이 함부로 조언해서 미안합니다.
 
익명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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