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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잡플 2점 초반대와 3점 초반대 인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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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대는 회사 자체에 체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규모가 크고 연차가 오래된 회사가 2점대 초반대 유지 중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있는 회사임. 오히려 규모 작은데 2점 초반대면 체계가 없는 것 때문에 별점이 많이 깎임. 대부분 인간관계나 업무 지시 쪽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까. 조심해야 할 건 2점 초중반대인데 오래됐고 규모가 꽤 큰 기업들. 업무강도 빡세고 정치질 개빡셈.

 

중요한 건 3점대 회사임. 3점대 회사는 확실히 좋음. 

 

특히 잡플래닛 리뷰들을 입사하기 전에 본 것과, 입사하고 난 뒤 본 것의 느낌이 상당히 다름. 

 

보기 전에는 어떻게 이렇게 악덕 기업이 다 있냐 싶은데, 막상 들어가서 일하고 동료들이랑 라포 형성하고 친해지면 대부분의 리뷰는 극단적인 피드백에 치중돼있는 걸 알게 됨. 특히 3점대는 잡플에서도 상당히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임.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규모에 상관없이 3점대라는 건(물론 주작, 10인 기업 이런 거 제외.. 최소 2자리 수 사원 수는 돼야 함) 엄청난 장점이 있다는 건 맞음. 복지든, 사내 분위기든, 혹은 무언가든..

 

주로 3점대의 부정적 리뷰는 인간관계, 사내 정치, 업무 강도에 대한 말이 많음. 이게 참 애매한 게 부서에 따라서도 아예 다른 회사 수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실제로 다른 부서들끼리는 그렇게 친해질수도 알수도 없음. 층도 다르고, 지리적 위치도 다르기 때문. 협업을 하는 팀들 간만 잘 아는 수준. 

 

그리고 부정적인 피드백이 들어왔던 것 중에 '업무 강도'에 대한 건 대부분 맞음. 이건 주관적이기 보다 '야근'이라는 실제 객관적인 증거가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맞음. 하지만 뭔가 주관적인 리뷰들도 상당히 많았음. 들어가서 일하다보면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정말 달라서 그런 것 같음. 솔직히 대부분은 뭔가 소외되고 튕겨나간 사람들이 떠나면서 악에 받쳐 쓴 글도 꽤 되는 것 같음. 나라도 상처받고 떠날 때면 그렇게 쓰겠지. 하지만, 그 상처가 팀원들 때문인지, 본인 때문인지, 아니면 조직 자체의 문제인지는 직접 들어가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고 봄.

 

결국 회사는 사회생활이고, 인간들끼리 소통하며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

 

내가 예전에 일했던 곳이 자유로운 소통을 존중해주는 회사였는데 어떤 리뷰에서는 완전 이 내용을 부정했었음. 하지만 내가 일했을 당시에는 엄청난 자유가 있었음. 다만, 본인이 어떻게 처세하느냐에 따라 회사에서 주는 '자유'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고 아니고는 차이가 있을법 하다 라는 걸 느꼈음. 

 

2점대든 3점대든 배울 점이 전부 많다. 인생은 그냥 힘들고, 재밌고 이런 단순한 단어들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어디서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배울 자세로 들어간다면 된다고 생각함. (정직원은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사회의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업 선택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글을 써봄. 

 

모두들 추석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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