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공이고 피그마는 자신 있는데, 지원하려는 해외 에이전시 인턴 공고에 Creative Cloud 우대가 적혀 있으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어요. "피그마만 잘하면 다 통한다"는 말과 "로고는 벡터 파일로, 아이콘은 SVG로,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춰야 한다"는 말이 동시에 들리니 뭘 더 준비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거죠.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까?
피그마 하나로 충분한지는 지원하는 자리가 UI 화면 설계 바깥의 어떤 업무까지 다루는지에 달려 있어요. 아래 4가지 기준으로 공고를 다시 읽어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1. 시안 피드백을 어떤 방식으로 주고받는가
2. 브랜드 색상·폰트·로고 같은 공통 자산을 팀 전체가 어떻게 공유하는가
3. 개발자에게 아이콘·이미지를 어떤 파일 형식으로 넘기는가
4. UI 화면이 아닌 포스터·패키지·브로셔 같은 결과물을 어떤 형태로 인계하는가
| 판단 기준 | 피그마만 쓸 때 | Creative Cloud를 더할 때 |
|---|---|---|
| 시안 피드백 | 피그마 코멘트로 UI 화면 안에서 소통 | 인디자인·일러스트레이터 '검토용으로 공유' - 브라우저 댓글이 문서 개체·페이지에 연결 |
| 공통 자산 관리 | 피그마 라이브러리로 UI 컴포넌트 공유 | Creative Cloud 라이브러리 - 색상·폰트·로고를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에서 함께 사용 |
| 개발자 전달 | 피그마 Inspect/내보내기로 UI 에셋 추출 | 일러스트레이터 '화면에 맞게 내보내기' - 아트보드 단위 SVG·PNG 등 다중 포맷 |
| UI 밖 결과물 인계 | 지원 범위 밖 (레이어 작업 불가) | PSD·AI·INDD 원본 파일로 레이어째 인계, 라이브 링크로 재수정 반영 |
UI 화면 설계 자체는 피그마로 그대로 두고, 이 4가지 구간을 어디서 처리하는지에 따라 Creative Cloud 준비 여부가 갈려요.
1) 시안 피드백 : 인디자인·일러스트레이터의 '검토용으로 공유' 기능을 쓰면 링크 하나로 공유해 상대가 브라우저에서 댓글을 남기고, 그 댓글이 문서의 해당 개체·페이지에 그대로 연결돼요.
2) 공통 자산 관리 : Creative Cloud 라이브러리에 색상, 텍스트 스타일, 로고를 저장하면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에서 같은 자산을 꺼내 쓸 수 있어요. 보기 전용 권한으로 공유하면 팀원이 브랜드 가이드라인 자산을 쓰되 임의로 수정하지는 못하게 관리할 수도 있고요.
3) 개발자 전달 : 일러스트레이터의 '화면에 맞게 내보내기'로 아트보드를 PNG, SVG, PDF 등 여러 형식으로 한 번에 내보낼 수 있어요. 아이콘처럼 개별 에셋만 필요하면 '내보내기용 수집'으로 따로 뽑으면 되고요. 참고로 드롭섀도 같은 효과가 옆 아트보드까지 번져 SVG 파일에 다른 시안이 섞이는 경우가 있는데, 아트보드 간격을 넓히거나 클리핑 마스크를 씌우면 해결돼요.
4) UI 밖 결과물 인계 : 포스터·패키지·브로셔는 PSD(포토샵)·AI(일러스트레이터)·INDD(인디자인) 원본 파일로 넘겨야 상대가 레이어째 열어 수정할 수 있어요. 특히 PSD·AI 파일을 인디자인에 '파일 > 배치'로 가져오면 원본과 라이브 링크가 유지돼서,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에서 수정한 뒤 다시 연결만 하면 인디자인 문서에 자동 반영돼요. 평면 이미지로만 넘기면 수정 요청이 왔을 때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할 수도 있고요.
정리하면, 지원하는 자리가 UI 화면 설계 중심이라면 피그마만으로 충분하지만, 공고에 Creative Cloud가 우대로 적혀 있거나 UI 밖 결과물까지 다룬다면 위 4가지 기준에 맞춰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 중 공고가 요구하는 앱을 따로 익혀두는 게 맞아요. 이 흐름은 해외 에이전시뿐 아니라 국내 제작사·에이전시에서도 동일하게 쓰이는 표준 워크플로우라, 공고에 적힌 순서대로 앱을 고르고 기준별로 해당 기능부터 확인해두면 어디서든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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