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이야기방 (익명)

[잡담] 막상 대기업을 다녀보면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6624037

삼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다음정도 되는 상장 대기업 올해 1월 입사해서 다니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낀점(헛소리)몇가지

 

1. 생각보다 세금떼면 얼마안됨

물론 적은건 아닌데 많은데 막 들은거에 비해서 막상 받아보면 그냥 그럼.

막 신입 원천 8천 9천 이러길래 

평달 월급 5-600씩 될줄 알았더니

세금도 겁나 떼고... 성과급에 어느정도 편중되어있다보니 평달은 300만원대라 생각보다 파멸적인 액수의 세전 원천에 비해 받는게 그정도로 넉넉진 않음(국민연금 ㅅ)

 

2. 미디어 속의 프로페셔널하고 체계적인 느낌은 허상이다.

 

생각보다 일이 얼렁뚱땅. 엄청 체계적이고 분석적이고 심오한 의사결정을 거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비효율적인 구조(무한보고) 임원 마음따라 일의 방향성 자체가 오락가락함. 마치 취준생때 우리가 자소서 갈아엎듯.. 그러다 한번씩 아다리 잘맞으면 대박나고.. 

말로는 윗분들이 ~~가 중요하고 1순위다 떠벌리지만 현업에서는 못쓰는 구조로 만들어놓고 등한시 되는 경우도 왕왕

 

 

3. 결국 돈 벌려고 다니는 곳일 뿐

물론 취준생때보다 당연히 좋음 아직도 잡다 역검 브금 ptsd오지만.. 막 대기업 다니면 엄청 여유롭고 사람들도 좋고 다들 합리적이고 행복이 보장될거같지만(나도 그랬음) 그렇진 않더라는..

불행할 확률과 정도가 줄고 보상이 좋은 정도. 물론 엄청난 메리트지만 결국 부서들 사람들 사이에서 치이고 윗사람 비위맞추고 뭐 터진거 수습하고 와중에 대기업이라고 액수는 크니까 스트레스 받음. 결국 스트레스받고 징징거리며 다니게 되어있기에 대기업 직장인 타이틀이 모든걸 해결해줄 왕자님처럼 환상갖고 목메기보다 스스로 자존감 갖고 인생 즐길줄 아는게 중요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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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단점만 얘기했나

그래도 실무자분들 지식과 실력이 월등하고 

맨날 돈없다 돈없다들 하지만 알고보면 서울 아파트 대출껴서 등기치고 이자낸다고 돈없다 엄살피우는거 보면 잘들 살고 

다들 자기계발 투자 열심히하는거 보면 배울점 많고 좋긴 함

나름 복지 보면 대기업 같은거도 이따금씩 있기도 하고... 뭐 사내대출이나 유연근무제나. 단체보험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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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아침마다 너무 가기싫고 이거 하겠다고 이 자리 뒤로 몇백명씩 지원한다는게 안믿기고 그러네요

 에효 중소 안가봐서 배가 쳐부른거 같은데 야근 후 회식 갔다와서 좀 취한 체로 횡설수설 막 끄적여봤습니다

결국 뭐 대감집이냐 소상공인 소속이냐 차이지 노예라는건 변하지 않음을 느낀달까..

다들 고생하시고 뭐 대기업 간다고 아주 드라마틱 하진 않으니 좋아하는거 본인 행복한거 많이 하시고 즐거운 인생 되십쇼 파이팅

 

 

뭐가 이상하면 나 아니면 울회사가 모지리인거고 님 말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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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 익명1

      반도체 중견다니는데 신입기준 세전 5천 후반 받아도 월세내고 적금 하면 뭐 인턴때랑 다를게 없긴하네요...집은 언제 살지..월급 실수령액 앞에 4자는 언제 찍혀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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