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33살 취업준비생입니다.
컴퓨터활용능력1급, 자동차운전면허 1종, ERP물류, 생산 관리사 2급, 지게차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졸업 시즌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지방에 작은 회사 입사가 무산되고
계속 입사 지원을 하다가 아버지께서 다치면서 생계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나이가 33살이 되었습니다.
사실 하고 싶은 직무는 출판사에서 교정교열을 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서 준비도 못하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고 싶은 직무는 명확한데 지금 준비해서 입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요.
(출판사 교정교열, 도서관 사서, 방송국 작가)
목표는 34살 되기 전 작은 중소기업 입사가 목표입니다. 직무 상관없이
그런데 직무나 경력이 쌓이지 않는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다면 나중에 이직도 문제가 되는데
그렇다고 원하는 회사에 입사될 때 까지 기다리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참 복잡합니다. 진작에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자책을 하더라도 시간이 되돌려지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물류쪽으로 가야 할 것 같아 쿠팡이나 물류쪽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지게차도 어거지로 취득한거라 물류하고도 잘 맞지 않습니다.
일단 자격요건 없는 지방의 작은 회사부터 큰 회사까지 닥치는데로 서류는 넣고 면접도 가봤는데
계속 탈락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인사담당자께서 저에 대해서 경험도 없는 것과 학과에 대한 불신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경험이 있고 회사에 입사하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어필해도 안되네요.
그래서 지방 농협 하나로마트 계약직으로 가서 시험보고 정규직으로 들어가볼까도 생각하고
더 공부해서 계리직이라도 들어가볼까 생각은 하는데 딱 정해지지 않네요.
한 번 잘못 선택하면 서른 중반이니까.
요즘 영어성적이 필요해서 토익스피킹이라도 공부중인데 이것도 쉽지가 않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다른분들이라면 이런 동생이 있다면 어떻게 조언해주실건지 현실적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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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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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
일단 하고 싶은 일과 이 정도면 감당할 수 있겠다 싶은 일로 선을 나누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당장의 본업이 아닌 취미나 향후 자리를 잡은 뒤 사이드 프로젝트로 도전할 포션으로 빼둔 채 돈부터 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돈을 번다는 건 아무 일이나 닥치는 대로 하며 몸을 갈아 넣으라는 뜻이 아니라, 향후 원하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다" 싶은 현실적인 직무로 타협을 보고 경력을 만들어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말 하고 싶은 공부나 도전은 생활이 안정되고 자리를 잡은 후에 조그맣게 시작해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돌아갈 본업이나 마음을 둘 뿌리가 없다 보니 더 방황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서, 이 정도의 스탠스를 먼저 잡으신 다음 지금 상황에서 불필요한 토익스피킹 같은 어학 점수 준비는 과감히 버리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지금 하는 건 리소스 낭비로 보입니다. '1+1=2'인 것을 먼저 다져야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지, 중구난방으로 '1+1+1+1+1=5'가 되기만을 바라고 이것저것 건드리면 그 과정에서 이도 저도 아닌 채 시간만 더 보내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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