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고향친구랑 학교 위치도 가깝고 해서
룸메랑 나랑 서울에서 같이 자취하거든
같이 자취 시작했는데 진짜 친구로 지내는 거랑
같이 사는 거랑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깨달음.
같이 살기 전에는 얘가 워낙 인싸라 같이 놀면 유쾌하고 마냥 신나고 그랬는데
같이 산 이후에는 그냥 텐션 항상 높은것도 괜히 눈꼴시렵고
인싸인게 피곤해
인싸인게 뭐가 문제냐고?? ㅎㅎ
어제 주말에 집 갔다오니까 내 방이 이꼴이더라 (투룸임)
진짜 친구가 너무 많아 얘
툭하면 친구들 자기 집 데리고와
처음에는 친구 자주 데리고 와도
‘같이 사는데 이 정도는 이해하고 살아야지, 쟤도 정당하게 돈 내고 자취하는건데’
이 마인드였거든?
근데 진짜 거의 3일걸러 한번 데리고 오니까 짜증나
조용히 노는 것도 아니고 밤새 술먹고 떠들거든
같이 놀자고 해도 첨에야 재밌었지, 이젠 재미도 없어
계속 같은 무리만 데리고 오면 같이 친해지면 좀 나을 거 같은데
얘는 진짜 매번 데리고 오는 애가 달라 신기해 죽겠어
말이 잠깐 딴데로 샜는데
어쨌든 집 갔다오니까 내 방이 이꼴이네 ^^^^^^^^^^^^^^^^^^^^^^^^^^^^^^^^^
아주 듸지겠어, 지금 화가 너무나 부들부들 떨려 거의 진동모드임
누가 쓴지도 모르겠는 내 이불, 난장판이 된 책상, 바닥…
나름 나 깔끔떠는 스타일인데 진짜 이제 못 참겠어
말한다고 해결될 거 같지도 않고 걍 손절칠까
방 계약기간은 2월말까지야
작성자 익명
신고글 룸메가 지 친구 집에 들이더니 내 방 상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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