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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소개팅 글 있길래 나도 저번에 소개팅에서 생긴 썰 있어서 여따 썰 한번 풀어봐
일단 내 소개를 먼저 하자면 난 극 유교걸이야
남녀가 유별하고 자는 건 적어도 반년은 사귀어야 가능할까 말까고 그런 사상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남자가 자만추로는 안 생기더라
물론 내 매력이 없는 걸 수도 있지만 ㅠ
그래서 나도 소개팅이란 걸 저번에 받아봤는데
진짜 무난무난한 남자가 나왔어
대화도 적당히 잘 통하고 외모도 괜찮은데 뭔가 한눈에 반할 정도? 라는 느낌은 없는..?
뭐 어쨌든 식사 잘 끝내고 카페로 갔는데 카페가 좀 히터가 쎘단 말야
당시에 가을이었는데 이 남자가 자켓을 벗고 팔을 걷는데
오마이가쉬 이게 머람 팔에 뭔 생선 지느러미 시꺼먼게 가득 있는거
순간 놀래서 타투인지도 몰랐다
내가 아무리 유교걸이라지만 레터링, 작은 타투 이런 거는 나도 이쁘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이런 달건이형님 타투를 보니까 진짜 핵극혐이더라
정나미 진짜 뚝떨어짐;; 정뚝떨이라는 단어 왜 생겼는지 알 거 같앵
딱 이런 느낌이었어
팔에 그거 보자마자 온갖 나쁜 짓 하고 다닌 이미지로 보이더라
그래서 바로 카페 커피만 먹고 일 있다고 하고 도망감 ;;
이거 내가 유교걸이라 그런 거 아니지?
달건이 타투 나만 극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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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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