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학년 다니고 있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재학생입니다.
구태여 이런 글을 쓰고 싶지는 않았는데, 최근 자꾸 경험이 없어서 떨어졌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붙어라 하는 둥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답답해서
후배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해봅니다.
일단 저는 연합동아리 3회 / 대기업, 공기업 대외활동 4회 이상 / 봉사단, 봉사활동 약 3회 이상 ( 경쟁률 최고 약 20:1 ) 경험이 있으며,
현재 보통은 운영진을 하고 있습니다.
경험은 최고의 스펙입니다.
관련 경험은 내가 이 분야에 관심이 있고, 이 정도 활동을 진행할 배경지식과 역량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징표입니다.
하지만, 연합동아리 & 소기업 대외활동 수준에서 이 스펙과 경험이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는다고 단언컨데 확신할 수 있습니다. 경험 부족이 탈락의 이유라고 생각되신다면, 본인의 자기소개서를 1차적으로 점검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거짓말은 티가 납니다. 아마도 평가하시는 모든 분들이 알고 있으실 겁니다. 동아리 운영진들도 어차피 같은 대학생이기때문에 상대방의 스펙을 보고 이 사람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고 뽑을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인사담당자가 아니거든요.
대신 상대방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던지, 필력 등에서 보여지는 그 사람을 평가하려고 노력합니다.
만약 경험 부족이 탈락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던가, 탈락 이유를 물었는데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요” 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면, 지원서/자기소개서를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가 부족했다고 읽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면접에서 비춰지는 이미지, 성격입니다. 기존 활동하는 동아리 사람들과 같은 결의 사람인지, 혹은 소통하는 자세 등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자소서에 번지르르하게 써놨지만 몇 마디 해보면 별 거 없네?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보통 떨어뜨립니다.
ex . ✨ 과장이 의미있을 때 ✨ ) A 대외활동에서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며 실제로는 배포 이후 트래킹, 분석 과정 경험을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콘텐츠가 바이럴되는 것을 보며 마케팅에 흥미를 느꼈을 때, 콘텐츠가 가지는 파급력과 과정을 이해했다는 식으로 풀어낼 수 있음
>> 이런 경우에나 “과장했다” 고 합니다. 경험이 없는데 경험이 있다고 글을 쓴다던가, 미리캔버스나 망고보드로 카드뉴스 제작하는 것이 콘텐츠 제작 스킬의 전부인데도 디자인 역량이 있다고 쓴다던가 하는 것은 이력사항 허위기재이며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관련 경험이 부족하다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경험이 있는 척하라는 의견을 읽었는데,
이 부분은 전 절대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다들 대외활동 합불로 자존감 낮아지실 필요 없고, 비관적으로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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