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시기 : 2021년 상반기
지원 회사 : 주식회사 대양바이오랩
활동 부서 : 해외 마케팅
스펙 : 토익 900, 토스 6레벨, 해외 국제대학교 4년제 졸업(경영학전공,경영정보학부전공, 학점평균 3.49/4), 번역업무 (금융, 광고 관련 1회씩), 영어과외3년, 태국어 중급, 테솔수료
고용형태 : 신입
[직무 지원 사유]
항상 사회생활 시작은 집근처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어느 한가지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뭐든 잘하는 일잘러를 꿈꾸던 중 해외 마케팅 쪽 인력을 구하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되었죠. 사실 경영학과를 나와서랄까 한가지 직무보다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서 기획자나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는게 꿈이라서요!
[인턴 활동]
수습 3개월 동안은 회사 적응한다고 바빴어요. 사수가 있지 않은 상황이라 혼자서 이것저것 검색도 하고 내일 배움 카드로 여러 강의 들으면서 공부했죠. 회사 프린터기 사용법이나 커피머신 사용법도 몰라서 처음에는 이것도 못하나 싶고 학교에선 왜 이런거 안가르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구요.
맡은 업무도 바로 실무투입이라서 (스타트업이라 다들 해외는 아무도 모르니 같이 성장해갑시다! 배우면서 해보자구요! 마인드였어요) 해외 영업, 바이어 발굴이랑 화상상담회, 바이어컨택, B2C 등등인데 돌이켜보니 해외 마케팅이라기 보단 무역쪽을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ㅎㅎ;;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되게 연령대가 다양하다보니(20-60대까지 한분씩 있어요 ㅋㅋㅋ) 서로서로 다른 건 인정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그래서 좀 더 마음편하게 사람대하는 걸 배웠죠. 세대차이나 시대별 이야기거리가 다른 것도 신기했구요.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느낌! 그리고 맡은 업무가 업체컨택이 잦아서 전화나 이메일 쓰는 법도 좀 더 매끄러워 졌어요.(처음에는 진짜 삑사리나고...목잠기고..이메일도 2시간걸리고 그랬는데 ㅎㅎ)아직도 떨리긴 하지만 진짜 장족의 발전!
마지막으로 회사생활 팁!
1. 스스로 우선순위를 잘세우고 움직일 것. 월급이 중요한가 워라밸이 중요한가를 생각하는 것 부터 업무할때 먼저처리할 일, 중요한 일 등의 우선순위를 잘세우고 따라서 움직여야해요. (저는 그래서 개인 노션으로 매일 출근하고 퇴근직전에 기록해두어요.)
2. 메모습관 들이기. 왜 사람들이 메모메모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 이해가 가더라구요. 일이 많아질수록 (특히 초반에는 배울 게 많을 수록) 기록하고 기억할게 많아 잘 잊어버려요. 노트나 폰에 기록하고 숫로 확인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았죠!
3. 마인드컨트롤. 사실 첫직장 같은 경우에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잖아요? 실적도 내고싶고. 그러다보니 워라밸이 아물 좋아요 퇴근 후 일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이걸 조기에 차단해야지 아니면 나만 힘들고 일하기싫고 우울해지는 번아웃증후군이 와요(경험담..) 일이 아무리 많아도 업무 시간내에 못끝내면 그냥 다음날로 미루고 생각안하는 연습도 중요해요. 우선순위를 따라 하면 업무에도 큰 지장이 없으니까요!
[장단점]
장점은
단점은 사실 월급이 좀 짜요. (사실 딱 평균인데, 제 스펙엔 좀 적은 느낌 ㅎㅎ... 완전 초창기 스타트업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중소기업인 만큼 정부에서 이런 저런 청년 지원사업 참가해서 혜택받으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처음 수습기간동안에는 회사 기밀(?)정보 같은 건 잘 못보게 하셔요. 처음에는 왜그런지 이해 못했는데 수습 지나고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사람이 나가시는 것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구요
[사내 분위기]
제가 다니는 회사가 워라밸이랑 사람들이 정말 좋아요. 인사담당자님이 대표님보다 나이가 많으신데 조금 보수적이셔요. 대표님은 되게 오픈마인드. 그래서 신입때부터 다같이 인사담당님 안계시면 조기퇴근도 했어요! (오후 4시 퇴근하거나 추석같은 명절 전에는 12시에 점심먹고 퇴근하기도 했어요. 물론 일 많은 사람은 알아서 정상퇴근 ㅎㅎ) 휴가도 많고 (신입때 월차로 사용하고 1년 채움과 동시에 연차가 22개가 되는 놀라운 마-법 ㅎ). 항상 칼퇴하다보니 워라밸은 진짜 꿀인데 사람들도 착하고 이해심많고 좋은데다가 성별이랑 나이가 되게 다양해서 공감대형성은 힘들지만 오히려 그래서인지 서로 다른걸 이해하게되는 문화예요 ㅋㅋㅋ 저는 극 J 성향의 인티제(INTJ)라서 그런가 일할때 자료같은 거 요청하면 바로 주시거나 딜레이되는 경우 정확한 시간(예상시간이나) 알려주시면서 조금 늦는다고 말해주시는 분이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온라인툴(노션이나 슬랙같은) 잘쓰시는 분이 좋아요...(저희 회사에선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좀 힘들어하시는 ㅜㅜ)
[복지]
중식 제공, 연차
[느낀점]
사실 저는 이력서 준비도 하루 만에 해서 지원했는데 바로 통과하고 당일날 면접진행 및 합격된거라 크게 준비를 했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이력서는 카페에 앉아서 적는데 갑자기 삘이 똭- 오더니 술술 써내려져 가더라구요. 인생이 다사다난해서 그런지 생각 나는 부분을 일단 쭉- 써내린 뒤 너무 사사로운 이야기, 가족관계 등등은 다 빼고 지원하고자 하는 업무와 관련된 일이나 성격부분을 연관지어서 적었어요. 서류합격이후 면접때도 질문에 최대한 성실하게 대답했는데 신입이어서 그런지 업무 역량보다는 인격, 회사스타일과 얼마나 맞는지에 관련된 질문이 대부분이었어요
[합격팁]
합격팁은 이력서의 자기소개서 필수 첨부, 너무 많은 이직이나 아르바이트 경력은 도움이 되지않아요. 과장이나 미사여구없이 정확하지만 자신감있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이 좋아요.
저는 합격 후에 대표님이랑 이야기하면서 여쭈어봤는데 제 자기소개서가 간단한데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내용 보기가 쉬웠다고 하더라구요. 손이 갔대요 ㅎㅎ
(저는 그냥 숫자랑 불렛포인트로 정리했어요 소제목이랑 간단 설명느낌으로...
1. 성격: 성실하고 정직합니다.
블라블라블라)
면접때도 발음이 또박또박하고 사용하는 언어와 단어선택도 좋고 무엇보다 사람이 되게 정직해서 뽑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예를 들면 마케팅지원이다보니 sns관심있으세요? 자주사용하세요? 하시길래. 잘 안사용하고 일주일에 2-3번 들어가서 지인 스토리나 피드 구경만 합니다. 정보수집이나 시장조사 외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이미지나 그림, 사진 보다는 글을 더 좋아해서 즐로그나 기사 쪽을 성호한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구요. 이때 대표님이 그럼 마케팅이랑 안맞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고 하셔서 심장 쫄깃했었는데.ㅋㅋㅋ 그냥 아, 그래도 열심히 하고싶습니다! 하고 눈 크게뜨고 초롱초롱하게 쳐다보았죠 ㅋㅋㅋ
실제업무해보니 실무에 자격증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이런저런 자격증있는 것보다 몸으로 부딪치면서 배우는게 더빠르기도 했고 어떤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배우는 게 아니다보니 오히려 이론이랑 실전 사이에서 더 헤매게 되기도 했구요. (초반에는 대리님이 신입씨는 이론은 빠삭한데 그래서 실무가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당시에는 이해가 안되던데 지금은 뼈저리게 이해하고 있죠)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2021년 상반기] 대양바이오랩 "스타트업 해외 마케팅 실무 알려드림" 신입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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