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2022하반기 채용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BGF 리테일, 롯데 백화점 정도 남음)
상반기와 다르게
경기 침체의 여파 때문인지
많은 기업들이
기존 채용 계획을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이
힘든 상황이고
우울한 상황일 텐데
취준은 결국 본인에게 맞는
하나의 회사만 있으면 된다고 하잖아요?
10개 기업 붙은 사람이나
1개 기업 붙은 사람은
결국 같아요
그러니 아직 본인에게 맞는 회사를
찾지 못했을 뿐이고
이제는 더 본인이 좋아하는, 잘하는
역량과 직무는 무엇인지 파악하고
도전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채용 과정은
이랜드월드 패션입니다
1편에서 서류와 인적성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면
이번에는 2편으로
면접 전형과 준비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랜드의 채용 절차를 말씀드리면
서류 -> 인적성 -> 면접 (실무진)
-> 인턴 4주 -> 최종 면접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이런 방식을 토대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무슨 채용이 이렇게 번거롭냐
인턴하고 떨어지면 어쩌냐
걱정을 많이 하시는 걸
저 역시도 너무나 이해합니다
기업 입장에서야 당연히
일을 해보고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은 심정을 이해하죠
상황은 이미 이렇게 돌아가고
우리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듯합니다
사실 취직, 직장 생활은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어떠한 일보다도 긴 시간을
앞으로 차지할 것이고
그러므로 자신과 맞는지
회사 분위기는 어떤지를
직접 경험해 보고 선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방식의
채용은 지원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제가 컨설팅을 하면서
다양한 학생들에게 먼저 말하는 부분이
왜 해당 직무를 선택했는지
계속 고민해 보도록 하고
인턴 생활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다시 이랜드 채용으로 돌아가자면
여기는 정말...
끊임없이 성향 파악을 합니다
인적성이 끝나고
또 1시간 정도에 걸쳐서
강점 파악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인적성 때 이미 그렇게
긴 시간 동안 했는데
또 하다니...
제 성향은
승부, 절친, 존재감, 성취, 정리
이렇게 5가지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항상 경쟁을 통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반영이 된 거 같습니다
사실 회사에는 이런 사람보다는
좀 더 화합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이 필요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왠지 제 성향을 숨겨가면서까지
평가를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간절하지 않아서가 아닌
가면을 쓰고 붙는다고 한들
과연 안 맞는 회사에서
내가 계속해서 다닐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어서 내린 선택들입니다
면접 사전 과제 |
후기를 보면
몇몇 분들은 인적성도
본사에서 봤다고 하지만
저는 이번 면접이 첫 방문이었습니다
면접 공지에는 분명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캐주얼한 복장..이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저 빼고 저희 조는 다 양복이었습니다
심지어 타이까지 풀 착장
면접장소는
가산디지털단지 역에 있고
제가 면접 보는 날은
눈이 와서 차가 막혀
기존 9시보다 살짝 늦어
당황했는데.. 다행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혹시나
이랜드 월드 면접을 보는 분이라면
꼭! 꼭! 일찍 가세요
1시간 동안 작성해야 하는
사전 과제와 검사지가 있습니다
이걸 본 면접 시작 10분 전까지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일찍 오면 그만큼 시간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본인에 대해 작성하는
검사지를 작성하는데
너무 시간을 쓴 나머지
과제에 큰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습니다ㅠ
질문지에 내용들을 보니
최근 3년간 이랜드 자소서 질문들이
또 나와있었습니다
혹시나 면접을 보게 될 분들이라면
꼭 답변을 생각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ex. 좋아하는 책, 성공/실패 경험 등)
사전 과제는 직무별로 문항이 다르고
4가지 문항 중에서
본인이 가장 잘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을
a4용지에 자유양식으로 작성하면 됩니다
펜은 가져온 것을 사용했고
a4 용지는 제공받았습니다
문항들은 대체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았지만
영업관리자의 시선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이랜드를, 이랜드의 제품을
생각해 봤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핸드폰 사용 가능!! 합니다
(사실 시간 부족했습니다. 일찍 올걸..)
사실 면접에 가기 전에
후기로 봤던 글이
자기가 가고 싶은 브랜드를 꼭 정해야 한다
면접에 꼭 나오는 질문이라는 말에
준비를 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옷도 그렇고 신발도 그렇고
어릴 때부터 구매하는 행위 자체를
선호하지 않을뿐더러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렴한 걸 여러 벌 사는 것보다는
좋은 거 하나 사서 입고 신는 게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이랜드 월드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스파오, 뉴발란스, 미쏘, 후아유, 폴더
로엠, w9, 에블린 등등
처음에는
기사도 제일 많고
이랜드 공식 사이트에 홍보도 많은
후아유를 선택할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실제로 조사를 통해
대자연과 대도시 공존을 목표로
캘리포니아 풍의 풍요와 자유 감성을
추구하는
CALIFORNIA DREAM!
신상 숏 푸퍼 (패딩을 그렇게 부른다고 함)
리버서블 상품, 친환경 소재 등
캠퍼스 / 스포츠/ 비치/ 데님/ 아웃도어 /팜
패치 집업, 패치 맨투맨
20대 남성 확장 시도를 위해
최근 이동휘 배우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클래식과 위트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특히 스티브 카라티는
그리즐리 베어 모티브로
옷에 곰돌이가 있는 그런..
(절대 죽어도 못 입는..)
여기는 내가 담당을 하더라도
와 도저히 못 팔겠다..
애정이 가지 않겠다 싶어서
제가 좋아할 만한 브랜드를 먼저 찾았습니다
사실 합격을 위해서라면
본인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시키기 가장 좋은 브랜드를
우선 선택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제가 파는 제품에 자신이 있고
좋아해야 성과가 좋기에
정말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먼저 찾았습니다
저에게 그런 브랜드는
뉴발란스였습니다
사실 처음 유행이 시작하고
제 군대 동기가 자랑할 때만 해도
하나도 안 이쁘고 비싸 보였는데
이번 530시리즈는 뭐랄까?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할인 없이 정가로
구매를 해본 녀석입니다
(바이럴 아님.. X)
뉴발란스는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115년이나 된 스포츠 브랜드입니다
이랜드와는 2008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 진입을 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인
990 992 993 라인의 의미는
1000점 만점에 990점
안정성과 유연성을 목표로
최고 품질과 지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530의 경우
이랜드에서 한국 고객 분석을 통해
글로벌 본사에 역으로 출시를 제안한
그런 제품입니다
(어글리 슈즈 트렌드와 레트로한 디자인의 런닝화)
어쩐지 제 마음에 들더군요
100만 족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제가 GTEP 프로젝트를 하면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판매했던 경험도 있고
다양한 업체와 수출 대행 계약을 체결해
영업관리 역할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어
이 부분을 면접 때 강조하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친구들을 보면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한화 갤러리아
이런 백화점들을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실패로 힘들어하는데..
이랜드도 결국은 백화점이거든요
(반 아웃렛이긴 하지만..)
주위에 보면
신세계 포함 4대 백화점에 들어가고도
힘들어하고 적응 못해서
관두는 친구들 꽤 있습니다
저라면 이랜드에 도전해 보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면접 |
면접은 특이하게
자기소개 없이
본인이 선호하고 일하고 싶은
브랜드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조는 남자 5명의 면접자와
4명의 면접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희 다음 조는 여성분들만 있더군요
같은 영업관리라도
의도적으로 나눈 건가? 싶었습니다
면접은 총 1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성향에 대해서도 잔뜩 제출하고
과제도 1시간이나 풀고
했는데 사실 면접에서는 그런 부분을
많이 물어봤나..? 이게 필요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 시작 전
면접관 주도하에 차렷 경례
끝나고 차렷 감사합니다.. ㅎ
면접관님들은 처음 시작할 때
지원자에 대한 내용 확인을 위해
거의 모니터를 볼 거니 양해 부탁한다고
하셔서 크게 아이컨택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자소서에 대한 내용도 크게 묻지 않고
오히려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를
중점적으로 물어봤습니다
또, 다른 브랜드를 가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는 문항은
제가 전혀 관련 없던
화장품을 팔았던 경험을 얘기하며
공부를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던 부분을 어필했습니다
사전과제에 대한 질문은
유일하게 저만 받았습니다
잘해서라기보다는
아마 워낙 빈약하게 작성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현장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부분들을
현상황 파악, 문제점 분석
향후 계획, 행동 방향 측면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영업관리자 입장에서 설명했습니다
저는 10만 원 이상의 고가의 제품을 사러 가서
몇 명 없는 점원을 기다리는 게
힘들었던 경험과
발길을 돌린 사람들을 봤던 경험을
말을 했고
하루 길면 10시간 이상도 신는
편안함이 상징인 뉴발란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단 1~2분의 착용으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취업 도전기를 적으며
항상 강조하는 바로 현장 방문!
확실히 이번 기업 면접에서는
많은 지원자가 현장 방문 경험이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직접 방문하지 않으면 모를
문구들, 배치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특히 이미 제약회사 영업직에
합격을 했다는 지원자는
정말 디테일하게 회사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역량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1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명확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면접에 자신이 있다고 느꼈는데
이분을 보면서 더 발전이 필요하구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후기 |
면접이 끝나고
면접비를 받았습니다
3만 원 상당의 이랜드 상품권.
상당히 이랜드스럽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ㅎ
아마 다음에는 이 상품권으로
애슐리 가는 글을 한번 적지 않을까?
생각하며
오늘의 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 언젠간 취업 전문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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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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