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차 면접이라도 합격하고 올리고 싶어서 아껴뒀던 현대홈쇼핑 후기
작년 상, 하반기 모두 1차 면탈 후 이번이 세번째 지원이었다
그런만큼 정말 가고 싶은 회사였지만 .. 오늘로 세번 탈락한 사람이 됐고..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다들 힘내시길. 난 괜찮아 .. 아니 안괜찮아 …
1. 서류전형(오픈PR) - 포트폴리오 제출 |
현대백화점그룹은 서류 접수를 [자기소개서 / 오픈PR] 이렇게 2가지로 나눠서 받는다.
코로나 이후 캠리 전형도 살아난 걸로 아는데, 나는 한번도 고려해보지 않았기에 패쓰
나는 2021 상반기 > 2021 하반기 > 2022 하반기 세번 모두 오픈PR 전형으로, 그 중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서 서류에 합격한 케이스이다.
매번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건 아니고, 쌓이는 경험에 맞춰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갔음 !
> 2021 상반기 : 학부생 시절 활동 위주
> 2021 하반기 : 학부생 시절 활동 + 인턴 활동 A
> 2022 하반기 : 학부생 시절 활동 + 인턴 활동 A + 인턴 활동 B
현대백화점그룹에 완전히 맞춰서 (ex. 왜 현대백화점인지) 포트폴리오를 만드신 분도 봤는데
나는 그냥 내가 어떤 경험을 했고, 또 그 과정에서 어떤 역량을 길러왔는지와 같은 내용을 담아서 제출했다.
서류는 항상 붙었던 회사라서 불안감이 오히려 더 증폭됐던 것 같다.
만약 이번에 떨어지면 .. 상실감이 어마어마할 것 같았기 때문 ...
하지만
다행히도 합격했다
현대홈쇼핑은 1차 면탈 필터링은 없는 듯 하다
2. AI면접 - 뷰인터 |
서류에 합격했더니 또 다른 위기에 봉착했다.
아니 도대체 언제 뷰인터로 바뀐건데 ... 😭
마이다스 역검은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뷰인터는 처음이었던지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 많이 웃기
- 일정한 톤과 자세 유지하기
- 반복되는 단어 사용 지양하기
- 시간 채우기
나름대로 후기를 찾아보니 위와 같은 내용들이 긍정적인 결과에 영향을 주는 거 같아 보였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경험 숙지인 것 같아서
면접왕 이형이 제시해준 틀을 참고하여 경험 7가지 정도를 3C4P로 정리하고
계속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 할 수 있도록 머리 속에 그림을 그렸다.
(그렇지 않으면 일정한 톤과 자세를 유지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을 것 같았음.)
뷰인터 홈페이지에서 모의 연습을 할 수도 있었는데
만약 점수가 낮게 나오면 멘탈이 왈가닥 흔들릴까봐 그 시간에 그냥 경험 복기를 한번이라도 더 하는 걸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옳은 선택이었던 걸로
암튼 그렇게 응시기간 마지막날 인터뷰 박스를 예약해서 AI 면접에 응시했고,
총 22개의 질문에 50분간 답했다.
질문은 기본질문 1 + 세트질문 7 (경험 - 행동 - 결과)으로
하나의 경험에 대해 3단계로 풀어서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tmi를 방출해서라도 구체적으로, 천천히 답변하려고 노력했다.
내 의지와는 별개로 같은 단어 반복해서 사용하는 건 기본,
외부 요인으로 20초 동안 정적이 이어지는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고,
진짜 멍멍이 소리를 한 질문도 있었지만 ... !
다행히도 나의 손에 쥐어진 합격 목걸이 🏅
pause 몇 번 있다고 무조건 탈락하고 그런 건 아니니
실수하더라도 멘탈 잡고 차분히 뭐라도 말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3. 1차 면접 |
면접관 : 면접자 = 3 : 4 / 총 40분 / 대면면접
2022 상반기 한 번 건너뛰었는데 고새 참 많은 변화가 ..
1차 면접도 화상 면접에서 대면 면접으로 바꼈더라 !
아침 일찍 면접이었어서 새벽부터 준비해서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으로 향했다.
현백그룹은 항상 블라인드로 면접을 시행한다.
이번에도 그랬고, 도착해서 내 번호에 해당하는 명찰을 달고
대기장에서 대기하다가 면접장으로 올라갔다.
복장은 자유복장이라고 공지되어 있었으나 ..
남녀를 불문하고 대부분 정장을 입고와서 비캐 입고 간 내가 튈 지경이었다.
예상을 아예 안 한 건 아니지만 진짜 90% 이상이 정장을 입을 줄이야 ㅎ_ㅎ
하지만 옷 그게 뭣이 중헌디.. 대답이나 잘 하자 생각하며 면접장에 들어갔다.
원래 명단은 4인 1조였는데 우리 조는 한 분이 결시하셔서 3명이서 봤다.
직무는 섞여서 보는 듯 했다. 나는 영업지원 지원자였지만, 다른 분은 MD 지원자셨음
면접은 공통질문 3개 + 각자 답변에 대한 꼬리 질문 n개로 이루어졌다.
- 지원 직무와 간단한 자기소개
ㄴ 영업지원 중에서도 어떤 직무? (MD 지원자에겐 카테고리 질문)
- 주도적으로 성과를 내본 경험
ㄴ 더 구체적인 경험 설명을 요하는 꼬리질문 2~3개 (ex. 성과를 ㅇㅇ% 개선했다고 했는데, 몇 퍼센트에서 몇 퍼센트로 올린건지?)
ㄴ 해당 경험에서 수행했던 전략을 다른 곳에서 적용하기도 했는지?
- 유통 채널 중 가장 비효율적인 채널과 개선 방안
ㄴ 답변한 개선 방안에 대해 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요하는 꼬리질문 2~3개
- 지원 직무 관련하여 MZ세대를 끌어올 수 있는 방안
ㄴ 생할 수 있는 문제 제시 후 어떻게 해결할건지에 대한 상황 질문
첫번째 질문을 제외하고는 아이디어에 대한 질문이 거의 제안 PT면접 급으로 이어져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 ㅎㅎ 40분간 탈탈 털리고 옴 .. 🥲
작년에 봤던 면접은 홈쇼핑 업계나 유통 산업 현황에 대한 질문이 많았어서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정말 잘 대답할 수 있겠다! 생각할 만큼 빠삭하게 공부했는데,
아이디어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룰줄은 또 몰랐다.
왜 맨날 모르니? 왜 맨날 예상 못한 질문이랍시고 어버버하고 오냐고 …
특히 두번째 질문 .. '가장 비효율적인 유통 채널'에서 말려서
HMALL의 입지를 개선할 방안에 대해 냅다 대답해버림
이 말은 즉슨 가장 비효율적인 유통 채널 = HMALL 이라는 답변이었던 것
ㅋㅋㅋ..
HMALL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가적인 배경 설명이라도 했더라면 면접관 분들을 조금이라도 더 납득시킬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도 못했다.
3번 질문의 경우에도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들어갔었기 때문에
어떻게 저쩧게 대답을 하긴 했는데, 내가 지원한 직무 관점에서 대답하진 못한 것 같고.
그렇게 면접을 보고 나오니 너무 속상하고 허무하고
도대체 세번째 면접인데 난 뭐가 달라진건지, 난 역시 안 되는 건지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한계에 부딪힌 느낌을 이만치 받아서 눈물이 왈칵 나왔다.
결과는 탈락
예상은 했지만 막상 진짜 또 떨어지니 희망도 절망도 뭣도 없고 그냥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어딘가 내 자리가 있긴 한거겠지? 정답을 알려주 ㅓ…..
인터뷰 - 우니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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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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