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 |||||||||
- 학교/전공 : 인하대 / 전자공학 졸업예정
- 학점 : 전체 4.18 / 전공 4.05
- 어학 : OPIc IH
- 자격 : 컴퓨터 활용능력 1급
- 병역 : 육군 만기제대
- 경력 :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2개월)
- 수상 : 교내 대회 (장려), 성적우수장학금 (3회)
- 대내외활동 :
1. 과학생회
2. 운동 소모임 - 회장
3. 아르바이트
- 삼성전자 FAB 설비 이설 아르바이트 (2개월)
- 삼성전자 SW 검정 감독 아르바이트 (1년~)
4. 삼성 드림클래스 (6개월)
5. 반도체 이론 교육
- 올윈에듀
- 렛유인 NCS
6. 코멘토 직무부트캠프
7. 하계 학부연구생 (6주)
8. SPTA 반도체 소자 제작 공정실습 (32시간)
이것저것 많이도 써놨다..
면접 준비하면서는 그냥 싹 다 지워버리고 싶었다.
직접적으로 합격에 가장 큰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 항목들은 노랗게 칠해뒀다.
물론 서류 합격이 간절한 입장에서
이것저것 다 적어야 가점이 있을 것 같고,
인턴, 학부 연구생 경험 있으면 그냥 무적 같다.
합격을 하고서야 내뱉을 수 있는 말이지만
스펙이라고 쌓아온 경험의 수가 합격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류를 못 넘으면 면접도 볼 수 없다는 게 딜레마긴 하지만
면접을 생각하고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경험한 모든 것들을 이력서에 넣는다.”
는 정답이 아니다.
1. 내가 목표하는 회사와 직무에 연관되어 있는 활동
2.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무엇을, 어떻게 했는 지 자세히 말할 수 있는 활동
위 두가지를 적어 내가 이 회사, 직무에 지원하게 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면접에 활용해야 한다.
처음에는 위에 저질러놓은 것처럼
나는 정말 다양한 활동을 했고, 내가 지원한 공정설계는 다양한 부서와 컨택을 하며 업무를 진행하기에 내가 적합한 인재라고 어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면접을 준비하면서 활동들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인턴 때는 2달간 앉아있으면서 시간만 떼웠고, 학부 연구생은 원하는 직무와는 다른 방향에다가 연구 활동이 아닌 스터디 정도였으니 말 그대로 속 빈 강정이었다.
상반기에 다시 지원하게 된다면 이 두 활동은 적지 않을 계획이었다. 얘네를 통해 서류를 합격해도, 면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해 온 활동들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 어필할 방향을 정하여 잘 준비하면 된다.
삼성전자의 활동들은 100자 이내로 상세설명을 적어야 한다.
스터디 인원들이 적어놓은 것을 보면 ‘~했습니다.’ 식으로 어떤 활동인지 적은 사람도 있었고, 나는 간단간단하게 어떤 활동인지 적었다.
실제 소모임 활동은 아래와 같이 적었다.
‘80명 규모 과 내 농구 소모임 활동 / 주 2회 농구 연습 및 친목 도모 활동 / 2021~2022 회장직 수행 / 2022-1학기 교내 농구대회 3위 달성’
나는 면접 때 질문이 자소서까지 가지도 못했다. 대부분 이력서에 적은 활동에서 면접이 끝이 났고, 이를 생각하면 위처럼 키워드 형식으로 면접관들이 뽑아서 질문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택은 자유
Essay 항목 | |||||||||
- 취미/특기 : 농구(포인트 가드, 주 2회 연습) / 패션 블로그 작성
- 존경인물 : 마이클 조던
- 존경이유 : 자신의 기술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
어느 취업 강의에서 봤던대로 취미는 가능하면 자세하게, 특기는 면접관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것으로 작성했다. 이들은 면접에서도 아이스 브레이킹 정도이고, 서류에서도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쓸데없이 고민하지 말자
존경인물은 그냥 취미와 관련된 인물,, 이유도 대충 검색하다가 나온 마이클 조던과 관련된 그럴듯한 걸로 적었다. 면접 때 아버지를 언급하면서 말한 게 있어서 차라리 아버지를 적을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뭐 이것도 너무 뜬금없는 거나 흔한 것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한다. 뭐 김연아, 박지성이라던지.. 마이클 조던도 좀 뻔한가. 그래도 질문 들어올 것을 대비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으로 하면 될 것 같다.
Essay1.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자소서 항목 중 가장 어려운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작성할 때도 수정이 아닌 완전 새로 갈아 엎은 횟수만 해도 10번은 될 것 같다.
자소서는 문항에서 묻고 있는 것은 확실하게 무엇이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1번 항목은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 반,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 반을 적었다.
[1]
왜 삼성전자인지, 어떻게 삼성전자에 관심을 가졌는지, 왜 삼성전자에 지원했는지
[2]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이를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적고, 앞으로의 포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을 제시했다.
1번에서는 왜? 를 잘 설명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면접의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ssay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1500자
1500자를 한번에 풀어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하지만 굉장히 긴 호흡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는 뭐 그렇게 대단한 에피소드가 없었기에 이것 또한 두가지 에피소드를 적었다.
[1]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었던 태도의 변화
[2]
소모임 활동, 소모임을 활성화시키고 대회 수상까지 했던 경험으로 팀워크를 어필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적어내는 항목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사건에 몰입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하이닉스의 1번 항목처럼 내가 열정적으로 했던 경험을 적었었다. 하지만 문항이 묻고 있는 것과 벗어난다고 생각했다. 어떤 일들을 통해 나는 이런 사람이 되었다 라는 흐름을 가져갔다.
Essay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누군가에게는 가장 고민스러운 항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처음에는 이것저것 뉴스도 찾아보고, 친환경 이슈나, 반도체 관련 이슈 같은 것도 쓰려고 시도했었다. 하지만 내가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 대충 보고 내 견해를 추가하는 것이 자소서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내 견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주제 위주로 생각했고, 나는 MZ세대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누군가는 위험한 주제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내 생각과 근거만 명확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교내 AI 자소서 분석기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3번을 돌렸을 때 100점이 나왔다. 그것 외에도 본인도 4항목 중 가장 잘 쓴 문항이라고 생각한다.
Essay4. 지원한 직무 관련 본인이 갖고 있는 전문지식/경험(심화전공, 프로젝트, 논문, 공모전 등)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지원 직무에 적합한 사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공대생들에겐 가장 위안이 되는 항목인 것 같다. 그냥 뭐 했는지 잘 쓰면 된다. 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본인은 본격적인 자소서에 앞서 직무에 대한 이해, 이를 위해 한 경험을 세줄로 써놨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처음에는 내가 정말 많은 경험을 해서 공정설계에 적합하다~ 라고 할 생각이었기에 면접 때 이거 때문에 골치였다. 괜히 이거 보고 회로 질문했으면 어우..
[1]
소자 디자인 학부 프로젝트
[2]
공정 실습 경험
해당 경험을 왜 했고,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직무에 기여할 것인지? 어떻게 성장했는지? 어떤 역량이 길러졌는지? 방식으로 적었다.
QnA | |||||||||
1. 모든 항목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써야할까요?
X, 억지로 연결지을 필요 없다. 각 항목에서 궁금한게 뭔지 생각해보자
2. 소제목, 두괄식 필요한가요?
O, 서류전형에서 중요한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그것만 보고 질문할 것이다. 뭐 간지나는 소제목을 적는 게 아니라(ex. 칠전팔기, 팔색미인~) 무엇을/어떻게 로 한눈에 면접관들이 관심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물어보세여
그 외 팁 | |||||||||
1. 신문 스크랩
7월부터 노션을 이용해서 신문 스크랩을 했다.
신문을 한 번 읽고, 태그와 키워드를 남기고 요약도 간단하게 작성했다.
뒤로갈수록 요약이 아닌 핵심 문장만 복붙하긴 했지만..
한번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되고, 이후 자소서나 면접을 준비할 때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관련 이슈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매번 검색을 하기에는 기사가 너무 많고, 뭐가 도움이 되는 기사인지 찾기 어렵다. 하루에 몇십분, 몇 시간씩 투자하면서 기사 찾는건 낭비고
따라서 렛유인이 제공하는 기사 모음을 활용했다. 매일 렛유인에서 기사들을 중요한 기사들을 모아준다. 아마 카톡으로 신청하면 저 내용이 카톡으로 날라왔던 것 같은데, 어차피 네이버 매일 들어가서 그냥 쪽지로 봤다.
아무튼 저거라도 하나씩 스크랩 해놓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2. 기업 분석
면접을 준비하면서 누구나 기업 분석을 할 것이다. 하지만 서류를 준비함에 있어서도 기업 분석은 중요하다. 뭐 나도 각잡고 SWOT 분석하고, 그런건 아니긴 하다.
전자공시시스템
dart.fss.or.kr
회사명 + 정기공시를 통해 검색하면 회사의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뭐 투자액, 매출액 이런거 빼고는 내용은 거의 비슷하긴 하나, 그래도 최신 보고서로 작년, 지난 분기 대비 매출 변화같은 것을 보는 게 좋다. 나는 회사의 판매 전략은 달달 외웠다.
학교 취업센터에서는 이런걸 달달 외워서 마지막 할 말 때 다 줄줄줄 말하라고 했지만, 뭐 굳이 그렇게 까지..
굳이 여기서 어떤 항목을 봐라 하기보다는 들어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면 좋다. 뭐가 본인에게 불필요한 내용인지는 스스로 거를 수 있다고 본다.
3. 직무 분석
개인적으로 직무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련 직무를 네이버에만 검색해도 현직에서 자세히 적어주신 분들도 계시고, 회사 유튜브, 채용 사이트 등 다양한 곳을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직무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야 한다.
주위에 현직자가 있다면 꼭 물어보도록 하고, 없다면 에브리타임에서 구해보거나
코멘토
comento.kr
코멘토 커뮤니티에도 꽤나 많은 정보가 있다. 아무튼 원하는 직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수록 도움이 된다. 내가 면접 때 원하는 직무, 부서에 하고 싶은 일까지 강하게 어필한 부분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4. 노션
취준을 시작하며 노션을 사용하게 됐는데, 그냥 대학생활 내내 활용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작은 용량의 파일도 올릴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도 자소서나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나는 자소서 쓰레기통도 만들어서, 갈아 엎은 자소서라도 일단 보관해뒀다.
이력서도 매번 어디서 찾지 말고, 적을 내용들 다 정리해놓고, 복붙만 했다. 노션 활용하는 방법은 다른 분들이 훨씬 더 자세히 적어놨으니 하나씩 찾아보길 바란다.
5. 경험 정리
누구나 취준을 시작하면 경험 정리가 필수라고 한다. 근데 진짜 필수임
근데 굳이 취준을 시작하면서가 아닌, 대학생활에서도 매 학기가 끝날 때, 매 활동이 끝날 때마다 정리를 해뒀으면 취준이 5배는 쉬웠을 것 같다. 예전에 한거 기억도 안 나..
뭐 이건 그냥 최대한 자세하게 복기하고, 어필할 방향은 천천히 고민하면 된다.
적다보니 끝이 없다.
나름 열심히 했나보다.
끗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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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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