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국내영업 서류/인적성/1차 면접/최종면접 후기 (1차 합격)

9/26 서류 마감

9/28 서류 결과 발표: 합격

10/8~10/10 인적성 응시

10/25 인적성 결과 발표: 합격

11/2~11/16 1차 면접 진행

11/25 1차 면접 결과 발표: 합격

12/1~12/9 최종 면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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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스누오일이라고 불릴 정도로 학벌컷이 높다는 썰이 많았고, 여자를 안뽑는다는 얘기도 많았다.

그래도 아예 안쓰면 가능성이 0이니까 일단 질렀다!

직무는 국내영업인데, 공고에 나와있듯 에쓰오일의 국내영업은

안에 마케팅, 소매영업, 법인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포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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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소문으로는 서류는 약 30배수(ㅋㅋ), 인적성에서 7-9배수를 거르고

1차 면접에서 3배수까지 추려서 최종면접을 본다고 한다.

그래서 우선 서류의 장벽은 꽤나 낮은 편이었다.

서류 내용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읽으면서 할 말을 찾아서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30배수라는 썰이 사실이라면 대부분 합격했을 것이다.

근데 난 되게 바보같은 실수를 했음... 경력사항에 인턴을 아예 기재를 안했고,,,

기본적인 항목을 쓸 때 ㅇㅇ대, 실제 학교이름 이렇게 섞어서 표기를 실수했다 ^^;;

근데도 합격한 걸 보니 확실히 허들이 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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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에서는 타노스 그 이상이 진행된다.

아무래도 도형 문제도 있고 해서 제법 까다로운 축에 속했고,

온라인 인적성이어서 대비가 꽤 필요했다. 시대고시 에쓰오일 책을 사서 실전 모의고사 위주로 풀었고,

스터디를 하면서 주로 도형, 수리 쪽 약점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평소 PSAT 응시 경험으로 언어, 추리, 자료해석 쪽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던 편이라

수리, 도형은 좀 못 풀었지만 다른 문제들은 잘 풀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성향 체크하는 것도 문항이 400개가 넘고 멀다 가깝다까지 체크해야 했어서

정말 까다로웠는데, 뒤로 갈수록 뇌정지가 왔다 ㅋㅋ

그래서 최대한 솔직하게 응시하려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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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대치 않았던 합격소식을 들었다...! 진짜 깜짝 놀람 ㅎ

합격 안내는 문자와 메일로 동시에 온다.

에쓰오일은 정말 .. 취준생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

고마워 쓰오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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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면접은 신역검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하루에 ai를 두개나 보느라 정말 지쳤던 기억이 난다.. ㅋㅋ

응시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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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면접은 대면으로 이루어진다.

공덕 본사에 방문해서 면접을 응시했는데 건물 앞에 구도일이 있어서 넘 귀여웠다.

그리고 아마 사옥 전체가 에쓰오일 건물인 것 같았는데 정말 웅장하고 멋있었따... (그놈은 머싯엇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 잔뜩 찍음 ㅎ

이렇게 구도일 캐릭터도 있꼬 무슨 모금하는 커피파는곳도 있고... ㄱ제법 귀여웠다.

확실히 회사이미지는 좀 딱딱한데 캐릭터가 귀여워서 회사 진입장벽도 낮아져 보이는 것 같음,,,

쨋든 들어가면 앞 안내데스크에서 등록을 하고 출입증을 받아서 들어가게 된다.

요로케 면접 대기장 진입 안내에 따라 들어가면 되고 어디 들어갈 때마다 계속 카드를 찍어야 한다.

화장실 갈 때도 챙겨야 함,, 나는 안 챙겼다가 번거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음 ㅎ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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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면 다과도 쫙 놓여있고 대기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면접자들끼리 인사도 나누고 응원도 해주고 그랬다. 근데 나뺴고 다 남자였음...

면접비 수령 파일에는 여자 이름도 몇명 잇었는데 전반적으로 남자가 훨씬 많았다.

서류-인적성 거를 땐 성별을 많이 볼 거란 생각이 안 드는데,

아마 전반적으로 지원자 풀 자체가 남자가 더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남초라고 소문난 회사...ㅎ)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어서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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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실은 3개로 구분되어 있고, 면접관은 4분이 계셨다.

누가 인사팀이고 누가 현업 부서 사람인지 구분할 수는 없었다.

면접 질문은 대체로 인성 측면 질문이 많이 들어왔던 것 같다.

왜인지 이날 너무 지쳐서 평소보다 훨씬 차분했고, "경험"위주 얘기보다 그냥 생각을 많이 풀어냈는데 ㄷ

지금 생각해보니 경험도 어느정도 섞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근데 경험이 실제로 있는지 궁금했으면 꼬리질문 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안물어봤으면 괜찮은 거 아니야!? (정신승리) 쩃든 그랬다.

신기하게 내가 그동안 생각해오던 것에 대해 질문이 많이 들어와서

편하게 답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면접은 특히 나라는 사람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느껴졌다.

제발 좋게 작용했으면 좋겠다.

차분한 것도 좀 더 열정적이고 활발한 모습이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보수적인 회사니 오히려 차분한 이미지를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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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본 시간은 3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역대급으로 많은 질문을 받았다. ㅋㅋㅋㅋㅋㅋ

아마 내가 경험을 많이 얘기하지 않아서 짧게짧게 대답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

근데 뭐 답변하기 엄청 까다롭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나의 대답들이 좋게 비춰졌으면 좋겠다 정말로...

분위기는 그냥 평범했다. 그리고 원래는 40분 짜리 면접인데 30분밖에 보지 않았고,

이것은 합격 시그널이거나 탈락 시그널이거나 둘 중의 하나인 것 같다.

10분을 더 안 채워도 될 정도로 나에 대한 평가가 끝났단 이야기니까...

휴 아무튼 이번 면접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것은 소비자 조사/현장 방문을 안 하고 간 것,

경험과 엮어서 대답하지 않은 것 이 두 가지이다.

내 지금까지의 데이터 상 저 두 가지까지 했으면 99% 합격인데 정말 아쉽다... 흑흑 ㅠㅠ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만약에 1차 합하면 2차 최종까지는 정말 열심히 준비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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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이 끝나고 나면 면접비를 5만원 준다.

그리고 면접실 바로 옆에 카페가 있는데, 여기서 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망고 스무디가 맛있다는 썰을 들어서 냅다 사먹엇는데..

내 개취로 그냥 그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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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내가 무려 그 유명한..소문의.. 남초에 서울대만 뽑는다는 에쓰오일 면접을 보고 오다니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좀 신기하다.

그리고 처음엔 국내영업이니까 진짜 "영업"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골치가 아팠는데,

분야 중 마케팅도 있는 것을 알고 그쪽으로 초점을 맞춰서 하기는 잘한 것 같다!!

호호 그럼 1차 결과 발표나고 다시 돌아와야지... 붙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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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예 1차합~! 최종까지 잘 뽀개보겠습니다 빠샤!

+) 최종면접 후기도 같이 남겨보겠음

국내영업 직무는 총 5팀으로 구성이 되었고 한팀으로 들어가는 지원자는 4-5명정도 되는 것으로 보였다.

질문은 개인당 3-4개가 맥시멈이다. 나는 갑자기 멘탈이 완전 무너져서 ㅋ 답변을 제대로 못했다..

아주 베이직하고 기본적인 질문들이었는데 진짜 제대로 답변을 못해서 아직까지 어이가 없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딱히 압박같이 심하진 않다고 느꼇다.

하지만 이것은 사바사일 수 있다. 나는 대부분의 면접에서 압박을 못 느꼈는데

내가 그냥 압박을 압박이라 안 받아들이는 걸수도 있고 공격할 거리가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다.

어쨌든 분위기는 평범했고 질문도 매우 매우 평범했는데 내 답변이 구렸다.

ㅋㅋ 1차보다 훨씬 못본듯... 진짜 슬프네...

그래도 면접은 까보기전엔 모른다 마인드로 존버해야지.ㅋㅋㅋ.ㅋ..ㅋ. 진짜 슬프다!

이제 최종 총알도 별로 없는데 진짜 큰일이네..^^

모르겠다 이제 잊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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